역주 번역소학 권6·7·8·9·10

  • 역주 번역소학 권6·7·8·9·10
  • 번역소학 제10권
  • 외편(外篇)○제6편 선행(善行)○실경신(實敬身)
  • 장지백(張知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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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백(張知白)


張댱文문節절公공이 爲위宰相샹야 自奉봉이如여河하陽양掌쟝書셔記긔時시러니 所

번역소학 권10:29ㄴ

소親친이 或혹規규之지야 曰왈 今금公공이 受슈俸봉不블少쇼而自奉봉이 若약此니 雖슈自淸쳥約약이라두 外외人인이 頗파有유公공孫손布포被피之지譏긔니 公공이 宜의少쇼從죵衆즁라 公공이 嘆탄 曰왈 吾오今금日일之지俸봉雖슈擧거家가錦금衣의玉옥食식인 何하患환不블能능이리오마 顧고人인之지常샹情졍이 由유儉검入입奢샤易이고 由유奢샤入입 難난니 吾오今금日일之지俸

번역소학 권10:30ㄱ

봉이 豈긔能능常샹有유ㅣ며 身신豈긔能능常샹存존이리오 一일旦됴[단]애 異이於어今금日일이면 家가人인이 習습奢샤已이久구ㅣ라 不블能능頓야든 必필至지失실 所소리니 豈긔若약吾오居거位위身신存존身신亡망애 如여一일日일乎호ㅣ리오
Ⓒ 구결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文문節졀公공 張댱知디白이 샹 외여셔 자내 몸 받티유믈 주001)
자내몸 받티유믈:
자신의 몸을 돌봄이. ‘받티유믈’의 기본형은 ‘받티다’이고 의도법 선어말어미 ‘-유-’와 명사형 어미에 목적격 조사 ‘-을’이 통합된 형임.
아래 하양고올 掌장書셔記긔ㅅ 벼슬여 이신 적 티 더니 친호 사

번역소학 권10:30ㄴ

미 외다 야 닐오 이제 公의 노기 적지 아니 샤 몸 바티유믈 이리 사오나이 시니 비록 쳥렴코 간략호라 셔도 밧긧 사 모 녜 公공孫손弘홍 주002)
공손홍(公孫弘):
한나라 때의 정승. 공손홍이 베 이불을 만드니 급암이 말하기를 ‘공손홍이 봉급이 많은데도 베 이불을 덮는 것은 이름을 낚는 속임수다.’라고 한 고사에서 나온 말.
이란 샹의 뵈로 니블 다 야 긔롱홈티 리 잇니 公공이 져기 티 라 公공이 탄야 닐오 내 이제  록이 비록 집안 사미 다 금의를 니브며 귀 차바 머근 엇디 몯 가 분별리오마 오직 사믜 미 검박다가

번역소학 권10:31ㄱ

샤치예 드루 쉽고 샤치다가 검박애 드루 어려우니 내의 이젯 록이 엇디 양 이시며 내 모민 엇디 양 사라시리오  아 이제 와 달이 도의면 주003)
이제 와 달이 도의면:
이제 와서 달리 되면. ‘달이’의 기본형은 ‘다다’인데 부사화 접미사 ‘-이’가 통합되고 설측음화를 거치면서 ‘달이[달리]’로 표기되었다.
지븻 사미 샤치호 환디 오라 믄득 검박디 몯 야 가난야 실소케 도리니 주004)
실소케 도리니:
웃음거리가 되리니[失笑].
엇디 내 벼슬여신 저기나 벼슬 업슨 저기나 사라 이신 저기나 주근 저기나 가지로 홈만 리오
Ⓒ 언해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문절공(文節公) 장지백(張知白)이 재상이 되었다. 여전히 하양(河陽)의 장서기(掌書記)로 있을 때처럼 생활했다. 친한 사람이 잘못이라고 말했다. 지금 공은 적지 않은 봉록을 받는데도 본인 치송함을 이처럼 나쁘게 한다. 비록 청렴하고 검소한 생활을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세상 사람들은 옛날 공손홍(公孫弘)이 재상 시절에 삼베 이불을 덮은 것과 같다는 비난을 할 것이다. 공도 조금은 사람들처럼 함이 좋을 것이다. 문절공이 탄식하며 말했다. 내 이제 봉급이면 온 집안사람들이 모두 비단 옷을 입고 비싼 음식을 먹어도 걱정할 것이 없다. 사람의 마음은 검소하게 살다가 사치스러워지기는 쉽다. 사치하게 살다가 검소해지기는 어렵다. 내가 지금의 봉급을 어찌 항상 있겠으며 이 몸인들 어찌 늘 살아 있을 수 있겠는가. 하루아침에 달라지면 집안 식구들이 사치함을 배운 지 오래라 갑자기 가난한 생활을 할 수가 없어 잘못하게 될 것이다. 내가 벼슬자리에 있을 때나 없을 때나, 살아서나, 죽어서나 한 가지로 함만 같겠는가.
Ⓒ 역자 | 정호완 / 2011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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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자내몸 받티유믈:자신의 몸을 돌봄이. ‘받티유믈’의 기본형은 ‘받티다’이고 의도법 선어말어미 ‘-유-’와 명사형 어미에 목적격 조사 ‘-을’이 통합된 형임.
주002)
공손홍(公孫弘):한나라 때의 정승. 공손홍이 베 이불을 만드니 급암이 말하기를 ‘공손홍이 봉급이 많은데도 베 이불을 덮는 것은 이름을 낚는 속임수다.’라고 한 고사에서 나온 말.
주003)
이제 와 달이 도의면:이제 와서 달리 되면. ‘달이’의 기본형은 ‘다다’인데 부사화 접미사 ‘-이’가 통합되고 설측음화를 거치면서 ‘달이[달리]’로 표기되었다.
주004)
실소케 도리니:웃음거리가 되리니[失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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