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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안定 胡호先션生이 曰왈 嫁가女녀를 必필須슈勝吾오家가者쟈ㅣ니 勝吾오家가
번역소학 권7:34ㄱ
則즉女녀之지事人에 必필欽흠必필戒계리라 娶婦부를 必필須슈不블若약吾오家가者쟈ㅣ니 不블若약吾오家가 則즉婦부之지事舅구姑고를 必필執집婦부道도리라
Ⓒ 구결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安안定 胡호先션生 주001) 안정호(安定胡): 중국 북송 때 유학자 호원(胡瑗, 993~1059)을 이름. 자는 익지(翼之)이고 안정(安定)이라는 곳에 살았으므로 안정선생(安定先生) 또는 안정 호선생이라고 부른다. 1531년 공묘(孔廟)에 배향되어 선유호자(先儒胡子)로 일컬음.
이 니샤 남진 얼유믈 모로매 내
집두곤 더으니로 홀디니 주002) 집두곤 더으니로 홀디니: 집보다 더한 이로 할 것이니. ‘-두곤’은 ‘-도곤’의 변이형이며 비교를 드러낸다.
내 집두곤 더으면 리 남진
셤교믈 주003) 셤교믈: 섬김을. 기본형은 ‘셤기다’이고 의도법 선어말 어미 ‘-오-’와 명사형 어미와 목적격 조사 ‘-을’이 통합된 형임.
반시 며 반시 조심리라 며느리 어두믈 모로매 내 집만 몯니 홀디니 내 집만 몯면 며
번역소학 권7:34ㄴ
느리 싀어버 셤교믈 반시 며느리의 도리로 리라
Ⓒ 언해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안정 호선생이 말하였다. 딸의 혼사를 하매 반드시 내 집보다 나은 데와 할 것이다. 내 집보다 더 나으면 딸이 남편 섬김을 반드시 공경하며 반드시 조심할 것이다. 며느리를 얻음에 있어 반드시 내 집만 못한 사람을 할 것이다. 내 집만 못하면 며느리가 시부모 섬김을 반드시 며느리의 도리로 할 것이다.
Ⓒ 역자 | 정호완 / 2011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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