夫부指지引인者쟈 師之지功공也야ㅣ오 行有유不블至지어든 從죵容용規규戒계者쟈 朋붕友우之지任也야ㅣ니 決결意의而往왕則즉須슈用용己긔力력ㅣ라 難란仰앙他타人矣의니라
Ⓒ 구결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쳐
혀가니 주001) 혀가니: 이끌어 가는 이. ‘혀’의 기본형은 ‘혀다[引]’인데 ‘가다’와 합성하여 통합된 것임.
스승의 공이오 요매
번역소학 권8:36ㄱ
니르디 몯 잇거든
용히 고티며 주002) 용히 고티며: 조용히 고치며. 구개음화와 단모음화를 따라서 ‘둉용〉죵용〉죠용〉조용’으로 소리가 달라졌음.
경계니 버듸
소이니 주003) 내 데 결단야 가 모로매 내 히믈 거시라 게
미더 울어로미 주004) 미더 울어로미: 미덥고 우러름이. ‘울어로미’의 기본형은 ‘우러르다[仰]’인데 명사형과 주격조사 ‘-이’가 통합된 형임.
어려우니라
Ⓒ 언해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지도하고 바른 길로 이끌어 감은 스승이 해야 할 일이며, 바르지 못한 행실이 있으면 조용히 바로잡아 경계하는 것은 친구의 할 일이다. 자신이 뜻을 굳게 정하고 나아감은 모름지기 자신이 힘을 써 할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믿어 우러르기 어렵다.
Ⓒ 역자 | 정호완 / 2011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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