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번역소학 권6·7·8·9·10

  • 역주 번역소학 권6·7·8·9·10
  • 번역소학 제9권
  • 외편(外篇)○제6편 선행(善行)○실명륜(實明倫)
  • 등유(鄧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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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유(鄧攸) 1


번역소학 권9:70ㄴ

○晉진 右우僕복射야 鄧등攸유ㅣ 永영嘉가末말애 沒몰于우石셕勒늑야 過과泗水슈 攸유ㅣ 以이牛우馬마로 負부妻쳐子而逃도다가 又우牛우賊적야 掠략其기牛우馬마고 步보走주야 擔담其기兒及급其기弟뎨子綏유ㅣ러니 度탁不블能룽兩량全젼고 乃내謂위其기妻쳐야 曰왈 吾오弟뎨蚤조亡망고 唯유有유一일息식니 理리不블可가絶졀이라 止지應응自棄기我아兒耳이로다 幸而得득存존면

번역소학 권9:71ㄱ

我아 後후當당有유子이닛녀 妻쳐ㅣ 泣읍而從죵之지야 乃내棄기其기子而去거之지니 卒졸以이無무嗣하니라
Ⓒ 구결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晉진 시졀 右우僕복射야 슬 엿 鄧등攸유ㅣ 永영嘉가 시졀 내죵애 주001)
시졀 내죵애:
시절 끝에.
石셕勒늑의게 후리여 주002)
석륵(石勒)의게 후리여:
석륵에게 잡혀서. ‘후리여’의 기본형은 ‘후리다’이고 부사형 어미 ‘-어’가 통합된 형임.
泗水슈를 디나 갈 제 攸유ㅣ 며 로 쳐 싣고 도망야 가다가  도을 맛나 며 을 아이고 주003)
며 을 아이고:
소와 말을 빼앗기고. ‘’의 단독형은 ‘쇼’이고 나열형 어미 ‘-이며’와 통합된 형임.
거러  제 제 식과 아 아 주004)
제 식과 아 아:
제자식과 아우의 아들. ‘아’의 단독형은 ‘아’이고 관형격 조사 ‘-’가 통합된 형임.
綏유를 메오 가더니 제 힘이 둘흘 다 보젼

번역소학 권9:71ㄴ

티 몯  주를 혜여보고 제 겨집려 닐오 내 아 일 죽고 주005)
내 아 일 죽고:
내 아우가 일찍 죽고.
다  식이 이시니 리예 졀케 몯  거시니 주006)
리예 졀케몯 거시니:
정리 상 후손을 끊을 수가 없으니.
오직 당당이 내 식을 릴 거시로다 혀 사라 이시면 나 후에 식이 이시려니나 겨집이 울오 좃차 주007)
울오 좃차:
울고 좇으며. ‘울오’의 기본형은 ‘울다’인데 리을 아래 기역이 떨어진 부사형 어미 ‘-고’와 통합된 형임.
제 아을 리고 가니 내죵애 식이 업스니라
Ⓒ 언해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진(晉)나라 우복야(右僕射) 벼슬을 한 등유(鄧攸)가 영가(永嘉) 끝 무렵 석륵(石勒)에게 망하여 포로가 되었다. 사수(泗水)를 지날 때, 등유는 처자식을 소와 말에 싣고 달아났다. 다시 도적을 만나 소와 말을 빼앗기고 제 아들과 아우의 아들 유를 메고 갔다. 등유는 두 아이를 모두 안전하게 지킬 수 없다고 판단해 아내에게 말했다. 내 아우가 일찍 죽고 오직 자식 하나만 남아 있소. 의리로 보아 아우의 대를 끊을 수 없다. 마땅히 우리 아이를 버려야 할 것이다. 다행히 살아 있다면 나는 뒤에 자식을 둘 수 있을 것이오. 아내는 울면서 그의 말을 따랐다. 제 아들을 버리고 떠났는데, 끝내 그에게 자식이 없었다.
Ⓒ 역자 | 정호완 / 2011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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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시졀 내죵애:시절 끝에.
주002)
석륵(石勒)의게 후리여:석륵에게 잡혀서. ‘후리여’의 기본형은 ‘후리다’이고 부사형 어미 ‘-어’가 통합된 형임.
주003)
며 을 아이고:소와 말을 빼앗기고. ‘’의 단독형은 ‘쇼’이고 나열형 어미 ‘-이며’와 통합된 형임.
주004)
제 식과 아 아:제자식과 아우의 아들. ‘아’의 단독형은 ‘아’이고 관형격 조사 ‘-’가 통합된 형임.
주005)
내 아 일 죽고:내 아우가 일찍 죽고.
주006)
리예 졀케몯 거시니:정리 상 후손을 끊을 수가 없으니.
주007)
울오 좃차:울고 좇으며. ‘울오’의 기본형은 ‘울다’인데 리을 아래 기역이 떨어진 부사형 어미 ‘-고’와 통합된 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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