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번역소학 권6·7·8·9·10

  • 역주 번역소학 권6·7·8·9·10
  • 번역소학 제10권
  • 외편(外篇)○제6편 선행(善行)○실경신(實敬身)
  • 관녕(管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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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녕(管寧)


管관寧녕이 嘗샹坐좌一일木목榻탑야 積젹五오十십餘여年년이로 未미嘗상箕긔股고더니 其기榻탑上샹當당膝슬處쳐ㅣ 皆穿쳔니라
Ⓒ 구결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번역소학 권10:22ㄴ

管관寧녕 주001)
관녕(管寧):
관녕은 중국 진나라, 전한 시대의 유방의 무장으로 원래 휴양의 비단 상인이었다. 항량이 장한에게 패배한 이후, 유방이 돌아오자 유방을 따랐다. 진과의 싸움으로 공적을 올려 유방을 따라 무관으로 진을 토벌해 창문군이라는 호가 주어졌다. 유방이 한왕이 되면서 낭중(郞中)이 되었고, 이어 중알자(中謁者)가 되어, 3진(장함, 마사흔, 동예)을 평정하고 은왕 공격 등에 동원되었다. 유방이 팽성 전투에서 패배한 이후, 형양으로 초나라 기병을 요격하기 위해 사령관을 선택할 때, 유방은 기사인 진나라 사람 이필, 낙갑을 장군으로 봉하고 출동시키려 했지만, 측근들이 기마술에 뛰어난 관녕을 추천하여 이필, 낙갑을 교위로 삼아 그를 따르게 했다. 이에 관녕은 중대부(中大夫)가 되어 낭중 기병을 이끌고 초나라 기병을 격퇴하였다. 그 후도 기병을 인솔해 별동대를 이끌고 활약해, 많은 공을 세웠다.
이 샹해  나모 평상의 안자셔 쉬 나믄 로 무롭 셰여 안 아니니 평상 우희 무릅 다핫던 주002)
무릅 다핫던:
무릎 닿았던. ‘무릅〉무릎’은 받침에서 격음화를 거치면서 굳어진 형임. ‘다핫던’의 기본형은 ‘닿다’인데 과거 시제 선어말 어미 ‘-엇-’과 회상시제 선어말 어미와 관형형 어미 ‘-던’이 통합된 형태다.
히 다 들워디옛더라 주003)
들워디옛더라:
뚫어졌더라. 기본형은 ‘들워디다’이고 과거 시제 선어말 어미 ‘-엣’과 서술형 어미 ‘-더라’가 통합된 형임. 경음화와 원순모음화. 구개음화, 자음첨가를 거치면서 ‘들워디다〉둘워디다〉뚤어지다〉뚫어지다’로 굳어졌다.
Ⓒ 언해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관녕(管寧)이 항상 한 나무 평상에 앉아서 쉰 해를 넘겼지만 무릎을 세워 앉지 아니하니 평상에 무릎 닿았던 곳이 다 뚫어졌더라.
Ⓒ 역자 | 정호완 / 2011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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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관녕(管寧):관녕은 중국 진나라, 전한 시대의 유방의 무장으로 원래 휴양의 비단 상인이었다. 항량이 장한에게 패배한 이후, 유방이 돌아오자 유방을 따랐다. 진과의 싸움으로 공적을 올려 유방을 따라 무관으로 진을 토벌해 창문군이라는 호가 주어졌다. 유방이 한왕이 되면서 낭중(郞中)이 되었고, 이어 중알자(中謁者)가 되어, 3진(장함, 마사흔, 동예)을 평정하고 은왕 공격 등에 동원되었다. 유방이 팽성 전투에서 패배한 이후, 형양으로 초나라 기병을 요격하기 위해 사령관을 선택할 때, 유방은 기사인 진나라 사람 이필, 낙갑을 장군으로 봉하고 출동시키려 했지만, 측근들이 기마술에 뛰어난 관녕을 추천하여 이필, 낙갑을 교위로 삼아 그를 따르게 했다. 이에 관녕은 중대부(中大夫)가 되어 낭중 기병을 이끌고 초나라 기병을 격퇴하였다. 그 후도 기병을 인솔해 별동대를 이끌고 활약해, 많은 공을 세웠다.
주002)
무릅 다핫던:무릎 닿았던. ‘무릅〉무릎’은 받침에서 격음화를 거치면서 굳어진 형임. ‘다핫던’의 기본형은 ‘닿다’인데 과거 시제 선어말 어미 ‘-엇-’과 회상시제 선어말 어미와 관형형 어미 ‘-던’이 통합된 형태다.
주003)
들워디옛더라:뚫어졌더라. 기본형은 ‘들워디다’이고 과거 시제 선어말 어미 ‘-엣’과 서술형 어미 ‘-더라’가 통합된 형임. 경음화와 원순모음화. 구개음화, 자음첨가를 거치면서 ‘들워디다〉둘워디다〉뚤어지다〉뚫어지다’로 굳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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