及급
公공綽쟉이 卒졸야
仲듕郢녕이 一일遵준其기法법야 事
公공權권호 如여事
公공綽쟉야 非비甚심病병이어든 見견
公공權권 未미嘗샹不블束속帶더라 爲위
京경兆됴尹윤塩염鐵텰使야 出츌遇우
公공權권於어通통
번역소학 권9:104ㄴ
衢구야 必필下하馬마端단笏홀立립야 候후公공權권過과야 乃내上샹馬마며 公공權권이 莫[暮]모歸귀어든 必필束속帶야 迎영候후於어馬마首더니 公공權권이 屢루以이爲위言언호 仲듕郢녕이 終죵不블以이官관達달로 有유小쇼改니라
Ⓒ 구결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公공綽쟉이 죽거
仲듕郢녕이 티 그 버블 조차
公공權권을 셤규
公공綽쟉 셤기 야
쇠병 저기 아니어든 주001) 쇠병 저기 아니어든: 심한 병을 앓을 적이 아니면. 모음아래 기역 탈락을 거치면서 구속형 어미 ‘-거든〉-어든’이 되었다.
公공權권을 뵈
번역소학 권9:105ㄱ
요 아니 저기 업더라 京경兆됴尹윤塩염鐵텰使ㅣ란 벼슬야셔 나가다가 公공權권
한길희 맛보아 부려 주002) 한길희 맛보아 부려: 한길에서 뵙게 되면 일부러. ‘부려’는 ‘일부러’의 뜻인데, 오늘날에는 ‘부러’로 쓰인다. ‘한길희’는 ‘한길(ㅎ)’에 부사격 조사 ‘-의’가 통합된 형임.
홀 받고 서셔 公공權권이 디나가 며 公공權권이 나죄 도라올 제어든 반시 여 머리예 마조 기우더니 公공權권이 조 그리 말라 닐어도 仲듕郢녕이 내죵내 벼슬 노포라 야
죠고매도 고티디 아니 니라 주003) 죠고매도 고티디 아니니라: 조금도 고치지 아니하였다. 단모음화를 거치면서 ‘죠고매〉조고매’로 되었고 보조사 ‘-도’가 통합된 형이다.
Ⓒ 언해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공작이 죽은 뒤에 중영은 한결 같이 그 법도를 지켜 숙부인 공권(公權)을 아버지처럼 섬겼다. 심한 병이 아니면 공권을 뵐 적에 의관을 갖추지 않은 적이 없었다. 중영이 경조윤(京兆尹)과 염철사(鹽鐵使)로 있을 때 나갔다가 길에서 공권을 만나면 반드시 말에서 내려 단정히 홀(笏)을 손에 잡고 서서 공권이 지나가야 말을 탔다. 공권이 저녁에 돌아올 때면 반드시 의관을 갖추어 말머리에서 기다려 맞이했다. 공권이 자주 그리 말라고 했건만 중영은 높은 벼슬자리에 있으면서도 조금도 고침이 없었다.
Ⓒ 역자 | 정호완 / 2011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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