及급夫부人인이 嫁가
呂려氏시야 夫부人인之지母모
申신國국夫부人인 姉也야ㅣ니 一일日일來視시女녀야 見견舍샤後후애 有유鍋과釜부之지類류고 大대不블樂락야 申신國국夫부人인曰왈 豈긔可가使小쇼兒아
번역소학 권9:7ㄱ
輩로 私作작飮음食식야 壞괴家가法법也야ㅣ리오 니 其기嚴엄이 如여此더라
Ⓒ 구결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夫부人인이
呂녀氏씨의 집의 며느리 되어 오니 夫부人인의 어머님은
申신國국夫부人인의 형님이니 자내 을 보라와
방 뒤헤 솓가마 뉴엣 거시 주001) 방뒤헤 솓가마 뉴엣 거시: 방 뒤에 솥 가마 류의 것이. ‘뒤헤’의 단독형은 ‘뒤(ㅎ)’이고 부사격 조사 ‘-에’가 통합된 형임.
잇거늘 보고 장 즐기디 아니야
申신國국夫부人인려 닐우 엇디 져믄 아
홀로 아뎟 주002) 飮음食식을 라 먹게 야 가문을 허러 리뇨 니 그 엄졍
번역소학 권9:7ㄴ
호미 이러더라
Ⓒ 언해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부인이 여씨에게 시집을 갔다. 부인의 친정어머니는 신국 부인의 맏언니였다. 하루는 와서 딸을 보러 왔다. 집 뒤에 냄비, 솥 따위가 있는 것을 보고는 매우 언짢게 생각하여 신국 부인에게 말하였다. 어찌 어린아이들로 하여금 사사로이 음식을 만들게 하여 집안의 법도를 무너뜨리는가. 그 엄격함이 이와 같았다.
Ⓒ 역자 | 정호완 / 2011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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