長댱子建건은 爲위郞랑中듕令령이오 少쇼子慶경은 爲위內史ㅣ러니 建건老로白首슈호 萬만石셕君군이 尙샹無무恙양더니 每五오日일洗셰沐목애 歸귀謁알고 親친入입子舍샤야 竊졀問문侍시者쟈야 取親친中듕 帬군厠측牏투야 身신自浣완滌텩야 復복與여侍시者쟈호 不블敢감令령萬만石셕君군知디之지로 以이爲위常샹더라
Ⓒ 구결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번역소학 권9:85ㄴ
아 建건 郞랑中듕令령 벼슬 얏고
아 아 주001) 慶경은 內史ㅅ 벼슬 얏더니 建건이 늘거 머리 셰요 萬만石셕君군이 오히려 병이 업더니 양 닷샛만의 모욕 말여 와 뵈오 친히 자 겯방의 드러 뫼셔잇 사려 마니 무러 어버
솝우틔 가져다가 주002) 친히 제 라도 뫼셔잇
사 맛듀 주003) 사 맛듀: 사람에게 맡기되. ‘맛듀’의 기본형은 ‘맛디다’이고 의도법 선어말 어미 ‘-유-’와 구속형 어미 ‘-’가 통합된 형임.
萬만石셕君군으로
아디 몯게 주004) 호믈 양 그리 더라
Ⓒ 언해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맏아들 건(建)은 낭중령(郞中令) 벼슬 하였고, 작은 아들 경(慶)은 내사(內史)가 되었다. 건이 나이 늙어 백발이 희었다. 만석군이 오히려 병이 없었다. 건은 항상 닷새마다 목욕하고 휴가차 집에 돌아오면 아버지를 뵙고 직접 주무시는 곁방에 들어 모시는 사람의 방으로 들어갔다. 몰래 물어보고는, 옷가지들을 가져다가 직접 빨아서 모시는 사람에게 빤 옷을 맡기며 만석군이 모르게 함을 부탁하고 매양 그리 하였다.
Ⓒ 역자 | 정호완 / 2011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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