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소학 권9:76ㄱ
椿츈이 每近근出츌야 或혹日일斜사不블至지어든
津진이 不블先션飯반고 椿츈이 還환然연後후에 共공食식더니 食식則즉津진이 親친授슈匙시著뎌며 味미皆先션嘗샹며 椿츈이 命명食식然연後후에 食식더라 津진이 爲위肆州쥬ㅣ어늘 椿츈在京경宅더니 每有유四時시嘉가味미어든 輒텹因인使次야 附부之지더니 若약或혹未미寄긔어든 不블先션入입口구더라 一일家가之지內에 男남女녀百
번역소학 권9:76ㄴ
口구緦싀服복이 同동爨찬호 庭뎡無무間간言언더라
Ⓒ 구결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椿츈이 양 갓가이 나가 혹 기우도록 오디 아니엿거든
津진이 몯져 밥을 먹디 아니고
椿츈이 도라온 후에 먹더니 밥 머글 저기어든
津진이 술와 져와 친히 자바 주며 음식을 다 몬져 맛보며 椿츈이 머그라 니 후에 먹더라 津진이 肆州쥬ㅅ원 엿거 椿츈이 셔울집의 잇더니 양 졀에 맛됴
번역소학 권9:77ㄱ
음식이 잇거든 믄득
갈 사 []어 브텨 보내더니 주001) 갈 사 ()어 브텨 보내더니: 가는 사람에게 부쳐 보내더니.
혀 보내디 몯 저기어든 몬져 입에 녀티 아니더라 집안해 남진 겨집
아오라 일이나 주002) 아오라 일이나: 합하여 일백이나. ‘아오라’는 기본형 ‘아올다’에서 비롯한 파생 부사임.
緦싀麻마ㅅ복졔 권당히 밥 지 머고 집안
말이 주003) 업더라
Ⓒ 언해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춘이 항상 가까운 데 나가서 더러 해가 지도록 오지 아니하면 진이 먼저 밥을 먹지 아니하고 춘이 돌아온 뒤에야 함께 먹었다. 밥을 먹을 적에 진이 숟가락과 젓가락을 가져와서 친히 잡아주며 음식을 먼저 맛보며 춘이 먹으라고 한 뒤에야 먹었다. 진이 사주의 원이 되었다. 춘은 서울 집에 있었다. 사철에 맛이 좋은 음식이 있으면 문득 가는 사람 편에 부쳐 보내고 혹시 보내지 못하는 적이면 먼저 입에 넣지 않았다. 한 집안에 남자와 여자가 아울러 일백이나 상복을 입어야 할 친척들이 한 데서 밥을 지어 먹되 집안에 말썽이 없었다.
Ⓒ 역자 | 정호완 / 2011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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