家가貧빈躬궁耕경호 計계口구而田뎐며 度탁身신而蠶더니 或혹有유密밀助조之지者쟈ㅣ어든 裒부皆不블聽텽더라 及급司馬마氏시纂찬魏위얀 裒부ㅣ 終죵身신未미嘗샹西셔向향而坐좌야 以이示시不블臣신于우晉진니라
Ⓒ 구결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집비 가난야 주001) 집비 가난야: 집이 가난하여. ‘집비’는 혼철 현상으로 오늘날에는 ‘집이’로 적음.
친히 받 가로 머글 사을 혜아려 받 갈며 니블 사을 혜아려 누에 치더니
번역소학 권9:28ㄱ
아뫼나 마니 도오리 잇거든 주002) 아뫼나 마니 도오리 잇거든: 아무나 도울 이 있거든.
裒부ㅣ 다 듣디 아니더라
司馬마氏시 魏위를
아셔거늘 주003) 裒부ㅣ 죽도록 셧력(서녁)을 향야 안디 아니여
晉진 나라 신하 도이디 아니 들 뵈더라
Ⓒ 언해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왕부는 집이 가난하여 몸소 밭을 갈았다. 먹을 사람을 헤아려 밭을 갈고, 옷 입을 사람을 헤아려 누에를 쳤다. 간혹 남모르게 도와주려는 사람이 있었지만 왕부는 어떤 도움도 받지 않았다. 사마씨(司馬氏)가 위(魏)나라를 빼앗고 진(晉)나라를 세우자, 왕부는 죽을 때까지 서쪽을 향하여 앉지 않으며, 진(晉)나라에 신하 노릇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보였다,
Ⓒ 역자 | 정호완 / 2011년 3월 20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2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