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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당奉봉天텬竇두氏시二이女녀ㅣ 生長댱草초野야호 幼유有유志지操조더니 永영泰태中듕애 群군盜도數수千쳔人이剽표掠략其기村촌落락이어 二이女녀ㅣ 皆有유容용
번역소학 권9:65ㄴ
色더니 長댱子쟈 年년十십九구ㅣ오 幼유有유者쟈 年년十십六륙이러니 匿릭巖암穴혈間간이를어 曳예出츌之지야 驅구迫박以이前젼야 臨림壑학谷곡深심數수百尺쳑야 其기姉ㅣ 先션曰왈 吾오寧령就死ㅣ언뎡 義의不블受슈辱욕이라고 卽즉投투崖애下하而死커 盜도方방驚경駭더니 其기妹繼계之지야 自投투折졀足죡며 破파面면流류血혈이이를 群군盜도ㅣ 乃내捨사之지而去거니라
Ⓒ 구결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번역소학 권9:66ㄱ
唐당 시절 奉봉天텬 竇두氏시의 두 리
스굴셔 기러나 주001) 스굴셔 기러나: 시골서 자라되. ‘스굴〉시골’은 전설모음화에 따라 소리가 달라진 것임.
져머셔브터 어딘 과 뎍이 잇더니 永영泰태 시절의 모 도 일쳔이나 사이 그 티고 앗거 두 이 다
양 됴터니 주002) 주003) : 맞이는. ‘’에 절대격 조사 ‘-’이 통합된 형임.
나히 열아홉이오 아 나히 열여스시러라 바횟 굼긔 수멋거 내여 모라 차 알 셰여가 굴헝 기푸미 이삼 자히나
디러셔 주004) 디러셔: 다달아. 기본형은 ‘딜다[臨]’이고 설명형 어미 ‘-어셔’가 통합된 형임.
그 몸이 몬져 닐오 내 하리 죽을이언뎡 義의옌 슈욕디 몯 거
번역소학 권9:66ㄴ
라 고 즉재
빙애 아래 디여 죽거늘 주005) 빙애 아래 디여 죽거늘: 벼랑 아래 떨어져 죽거늘. ‘빙애’는 벼랑을 뜻함. ‘디여’의 기본형은 ‘ 디다’이고 부사형 어미 ‘-어’가 통합된 형임.
도기 뵈야호로 롤[놀]라더니
그 아 미조차 주006) 그 아 미조차: 그 아우가 뒤를 좇아. ‘미조차’의 기본형은 ‘미좇다’이고 부사형 어미 ‘-아’가 통합된 형임. ‘아’의 단독형은 ‘아[弟]’다.
뎌 바리 것거디고 치 여디여 피 흐르거 모 도이 리고 가니라
Ⓒ 언해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당나라 봉천(奉天)에 사는 두씨(竇氏)의 두 딸이 시골에서 자랐다. 어려서부터 어진 뜻과 덕행이 있었다. 영태(永泰) 시절에 도적떼 수천 명이 그 마을을 치고 들어왔다. 두 딸이 모두 모습이 아름다웠다. 맏이는 나는 열아홉이고, 아우는 열여섯 살이었다. 바위 굴속에 숨었으나, 도적이 끌어내어 앞세워 몰고 갔다. 구렁의 깊이가 수 백 자나 되는 땅에 이르렀을 때에 언니가 말하였다. 나는 차라리 죽을지언정 우리를 지킴에 욕을 당할 수 없다. 즉시 벼랑의 아래로 떨어져 죽었다. 도적들이 놀라더니, 동생도 뒤를 이어 떨어져 발이 꺾어지고 얼굴이 깨어져 피가 흘렀다. 이에 도적들이 버리고 갔다.
Ⓒ 역자 | 정호완 / 2011년 3월 20일
京경兆됴尹윤 第뎨五오琦긔ㅣ 嘉가其기貞뎡烈렬야 奏주之지야 詔죠旌졍表표其기門문閭려시고 永영蠲견其기家가丁뎡役역시다
Ⓒ 구결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京경兆됴尹윤 슬 엿
第뎨五오琦긔 그
뎡졀을 아다이 주007) 뎡졀을 아다이: 정절을 아름다이. 구개음화와 단모음화에 따라서 ‘뎡졀〉졍졀〉정절’로 소리가 단일화되었다.
녀겨 나라희 엿온대 그 문
번역소학 권9:67ㄱ
의
졍표고 주008) 졍표고: 정표를 하고. 정료(旌表)는 선행을 칭찬하고 세상에 드러내어 널리 알림.
그 집 구실을 영히 덜라 시니라
Ⓒ 언해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경조윤(京兆尹) 벼슬 하는 제오기가 그 곧은 절개를 아름답게 여겨 조정에 보고하니 그 집문에 정문(旌門)을 세워주고 그 집안의 부역을 영구히 면해 주었다.
Ⓒ 역자 | 정호완 / 2011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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