素소鄙비悋린者쟈 欲욕其기觀관古고人之지貴귀義의輕경財며 少쇼私寡과慾욕며 忌긔盈영惡오滿만며 賙쥬窮궁卹휼匱궤고 赧난然연悔회恥티야 積젹而能능散산也야ㅣ니라
Ⓒ 구결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번역소학 권8:27ㄴ
본 더럽고 앗기 사믄 녯 사믜 어딘 의를 귀히 너기고 쳔량을
가야이 너기며 주001) 아뎟 이리 젹고 욕심이 져그며 이 려 며 일 앗쳐러 며 궁 사믈
거느리치며 주002) 거느리치며: 구제하며. 기본형은 ‘거느리치다’이고 설명형 어미와 통합된 형임.
업서 사믈
에엿비 너기던 주를 주003) 에엿비 너기던주를: 가엾게 여기던 것을. ‘에엿비’의 기본형은 ‘어엿브다’인데 부사화 접사 ‘이’가 통합된 형임.
보고
블겨 뉘웃고 붓그려 주004) 블겨 뉘웃고 붓그려: 낯을 붉혀 뉘우치고 부끄럽게.
만히 사하둣 거슬 능히 흗과(뎌)녜니라
Ⓒ 언해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본디 더럽고 아끼는 사람은 옛 사람의 어진 의를 귀하게 여기고 재물을 가볍게 여기며 사사로운 일이 적고 욕심이 적었다. 가득 찬 일을 꺼리며 싫어하여 어려운 사람을 도우며 없는 이를 가엾게 여기던 줄을 보면 낯을 붉혀 뉘우치고 부끄럽게 많이 쌓아둔 것을 능히 흩어 수행하는 것이다.
Ⓒ 역자 | 정호완 / 2011년 3월 20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2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