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젼輩嘗샹說설後후生이 才性셩過과人者쟈 不블足족畏외이오 惟유讀독書셔
번역소학 권8:37ㄴ
尋심思推츄究구者쟈 爲위可가畏외耳니라 又우云운讀독書셔 只지怕파尋심思ㅣ니 盖개義의理리精深심이라 惟유尋심思用용意의라 爲위可가以이得득之지니 鹵로莽망厭염煩번者쟈 決결無무有유成셩之지理리니라
Ⓒ 구결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몬져 얼운이 일즉 닐오 후에 나 사미 조
셩이 두곤 더으니 주001) 셩이 두곤 더으니: 천성이 남보다 더한 이는. ‘두곤’은 ‘’에 비교격 조사인 ‘-두곤’이 통합된 형임.
저프디 아니고 오직 글 닐구매 자 각야
궁구니 저프니라 주002) 궁구니 저프니라: 연구하는 이가 두렵다.
닐오 글 닐구 다 자 각
번역소학 권8:38ㄱ
사미 저프니 義의理리 졍고 기픈디라 오직 자 각야 들 어들거시니 쉽사리 잠 야
어즈러오믈 아쳐러 니 주003) 어즈러오믈 아쳐러 니: 어지러움을 싫어하는 이는. ‘아쳐러’의 기본형은 ‘아쳗다’인데 부사형 어미 ‘-어’가 통합된 형임.
결연히
일우리 주004) 일우리: 이룰 사람. 기본형은 ‘일우다’이고 관형형어미와 의존명사 ‘이’가 통합된 형임.
업스니라
Ⓒ 언해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먼저 선배가 말하였다. 후배 중에 재주가 남보다 뛰어난 사람은 두렵지 않다. 오직 글을 읽을 때 깊이 생각하고 근본 이치를 캐 연구하는 이가 두렵다. 또 말하기를 독서를 할 때 깊이 생각하는 자만이 두렵다. 의리가 반듯하고 깊어서 오직 찾아 생각하여 뜻을 써서 얻을 것이니 쉽사리 잠간 동안 오직 깊이 생각하는 데 마음을 써야만 터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거칠고 소홀하며 번거롭게 마음 쓰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결코 성취할 수 없다.
Ⓒ 역자 | 정호완 / 2011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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