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번역소학 권6·7·8·9·10

  • 역주 번역소학 권6·7·8·9·10
  • 번역소학 제8권
  • 외편(外篇)○제5편 가언(嘉言)○광경신(廣敬身)
  • 안씨가훈(顔氏家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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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씨가훈(顔氏家訓)


顔안氏시家가訓훈에 曰왈 借챠人典뎐籍젹야 皆須슈愛護호고 先션有유 缺결壞(회)어든 就爲위補보治티니 此ㅣ 亦역士大대夫부百行之지一일也야ㅣ니라
Ⓒ 구결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顔안氏시 가문 치 글워레 닐어쇼 

번역소학 권8:38ㄴ

을 비리다가 주001)
을 비리다가:
책을 빌려다가. ‘비리다가’의 기본형은 ‘빌리다’이고, 중단형 어미 ‘-다가’가 통합된 형임.
모로매 랑며 간슈고 몬져 여딘  잇거든 주002)
여진  잇거든:
헤진 데 있거든.
즉시예 슈보야 고틸 거시니 주003)
슈보야 고틸 거시니:
손질하여 고칠 것이니. ‘고틸’의 기본형은 ‘고티다’이고 관형형 어미가 통합된 형임.
이  士大태夫우의 일 뎍에셔  가짓 이리라
Ⓒ 언해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안씨 가문의 가르치는 글에 말하였다. 남의 책을 빌려다가 반드시 아껴 간직하고 먼저 헤진 데가 있거든 즉시 이를 기워 보수하며 고칠 것이다. 이 또한 선비의 여러 행동 가운데의 한 가지 일이다.
Ⓒ 역자 | 정호완 / 2011년 3월 20일

濟졔陽양江강祿록이 讀독書셔未미竟경에 雖슈有유急급速속이라두 必필待卷권束속整졍濟졔然연後후에 得득起긔故고로 無무損손敗패야 人不블厭염其기求구假가焉언더라
Ⓒ 구결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濟졔陽양江강祿록이 글 닑다가 디 몯 

번역소학 권8:39ㄱ

여셔
주004)
디 몯하야셔:
마치지 못하면. ‘디’의 기본형은 ‘다’인데 팔종성가족용에 따라서 ‘다’로 적었다. 여기에 부사형 어미 ‘-디’가 통합된 형임.
비록  이리 이셔도 주005)
 이리 이셔도:
급한 일이 있어도.
을 더퍼 졍졔히  후에 주006)
졍졔 후에:
가지런하게 한 뒤에야. 단모음화에 따라서 ‘졍졔〉정제’로 소리가 단일화되었다.
니러나모로 여듀미 업서 주007)
여듀미 업서:
손상됨이 없어. 기본형은 ‘야디다’이고 의도법 선어말 어미 ‘-유-’와 명사형 어미와 주격 조사 ‘-이’가 통합된 형임.
사미 빌이기를 주008)
빌이기를:
빌려주기를.
아쳐러 아니더라
Ⓒ 언해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제양강록이 글을 읽다가 다 마치지 못하면 비록 급한 일이 있다고 하더라도 책을 덮어 둔 뒤에 일어남으로 책을 헤어짐이 없게 해야 사람들이 책 빌려주기를 싫어하지 않는다.
Ⓒ 역자 | 정호완 / 2011년 3월 20일

或혹有유狼랑藉쟈几궤案안며 分분散산部부秩딜야 多다爲위童동幼유婢비妾쳡의 所소點뎜汚오며 風풍雨우蟲튱鼠셔의 所소毁훼傷샹면 實실爲위累류德덕이니 吾오ㅣ 每讀독聖셩人書셔 未미嘗샹不블肅슉敬경對之지며 其기故고紙지예 有유五오經경詞義의와

번역소학 권8:39ㄴ

及급聖셩賢현姓셩名명이어든 不블敢감他타用용也야노라
Ⓒ 구결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或혹 궤며 셔안의 흐러이시며 주009)
흐러이시며:
흩어져 있으며. ‘흐러’의 기본형은 ‘흗다[散]’이고 부사형 어미 ‘-어’가 통합된 형임.
을 권권이 흐러려 만히 주010)
만히:
다분히. ‘많다’에서 갈라져 나온 파생부사임.
아며 죵의 더러이미 도며 비며 벌어지며 쥐의여 류미 도외면 진실로 덕을 더러유미니 내 양 셩 글워를 닐글 제 싁싁기 공경야 마조 안 아니 저기 업스며 오란 죠예 五오經경읫 글과 셩현의 셩과 일후미 잇거든 다  기를 아니

번역소학 권8:40ㄱ

노라
Ⓒ 언해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혹 궤짝이나 책상에 흩어져 있으며 책을 권권이 흩어버려 대부분 아이며 계집종들이 더럽힘이 되며 바람과 비며 벌레며 쥐로 하여 버림이 되면 진실로 덕을 더럽힘과 같다. 내가 늘 성인들의 글을 읽을 제 씩씩하게 공경하며 마주 앉은 적이 없다. 오래 된 종이에 오경의 글 뜻과 성현의 성과 이름이 있거든 다른 데 쓰기를 안 한다.
Ⓒ 역자 | 정호완 / 2011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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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을 비리다가:책을 빌려다가. ‘비리다가’의 기본형은 ‘빌리다’이고, 중단형 어미 ‘-다가’가 통합된 형임.
주002)
여진  잇거든:헤진 데 있거든.
주003)
슈보야 고틸 거시니:손질하여 고칠 것이니. ‘고틸’의 기본형은 ‘고티다’이고 관형형 어미가 통합된 형임.
주004)
디 몯하야셔:마치지 못하면. ‘디’의 기본형은 ‘다’인데 팔종성가족용에 따라서 ‘다’로 적었다. 여기에 부사형 어미 ‘-디’가 통합된 형임.
주005)
 이리 이셔도:급한 일이 있어도.
주006)
졍졔 후에:가지런하게 한 뒤에야. 단모음화에 따라서 ‘졍졔〉정제’로 소리가 단일화되었다.
주007)
여듀미 업서:손상됨이 없어. 기본형은 ‘야디다’이고 의도법 선어말 어미 ‘-유-’와 명사형 어미와 주격 조사 ‘-이’가 통합된 형임.
주008)
빌이기를:빌려주기를.
주009)
흐러이시며:흩어져 있으며. ‘흐러’의 기본형은 ‘흗다[散]’이고 부사형 어미 ‘-어’가 통합된 형임.
주010)
만히:다분히. ‘많다’에서 갈라져 나온 파생부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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