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소학 권9:86ㄱ
內史
慶경이 醉歸귀야 入입外외門문야 不블下하車거대 萬만石셕君군이 聞문之지고 不블食식이어늘 慶경이 恐공야 肉육袒단謝샤罪죄대 不블許허 擧거宗종及급兄형建건이 肉육袒단대 萬만石셕君군이 讓양曰왈內史 貴귀人이라 入입閭려里리어든 里리中듕長댱老로ㅣ 皆走주匿릭이어늘 而內史ㅣ 坐좌車거中듕自如여ㅣ 固고當당이로다 乃내謝샤罷파慶경대 慶경及급諸졔子자ㅣ 入입里리
번역소학 권9:86ㄴ
門문야 趨추至지家가더라
Ⓒ 구결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內史 慶경이 여 와 밧문늬 드러 술위 브리디 아니대
萬만石셕君군이 듣고 음식먹디 아니커
慶경이 저허 옷 메왓고 샤죄대 듣디 아니 모 권당과 제형 建건괘 옷메와대 萬만石셕君군이 외다 여 닐오 內史 귀 사미라 드러오거 늘그니히 다
라드러 숨거 주001) 內史ㅣ 술위예 안자시
득히 호미 주002) 득히 호미: 의젓하게 함이. ‘호미’의 기본형은 ‘다’에 의도법 선어말 어미 ‘-오-’와 명사형 어미 ‘-ㅁ’에 주격 조사 ‘-이’가 통합된 형임.
진실
번역소학 권9:87ㄱ
로맛당도다 고 慶경을 나가라 여 慶경과 모 아이 里리門문의 드러 조 거러 지븨 오더라
Ⓒ 언해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내사인 경이 술이 취해 돌아왔는데 바깥문에 들어서면서 수레에서 내리지 않았다. 만석군이 말을 듣고 밥을 먹지 않자, 경은 두려워 웃옷을 벗고 사죄했지만 듣지 않았다. 이에 온 집안 사람들과 건이 웃옷을 벗고 빌자, 만석군은 잘못했다고 꾸짖었다. 내사는 귀한 사람이라서 마을에 들어오면 마을 어른들도 모두 달아나 숨는다. 그러니 내사가 수레 안에 앉아서 의젓하게 집으로 들어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말하고 경을 돌아가게 했다. 이때부터 경과 여러 자식들은 마을의 문에 들어서면 수레에서 내려 자주 걸음으로 집에 돌아왔다.
Ⓒ 역자 | 정호완 / 2011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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