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번역소학 권6·7·8·9·10

  • 역주 번역소학 권6·7·8·9·10
  • 번역소학 제9권
  • 외편(外篇)○제6편 선행(善行)○실명륜(實明倫)
  • 하자평(何子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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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평(何子平)


海虞우令령 何하子平평이 母모喪상애 去거官관고 哀毁훼踰유禮례야 每매哭곡踊

번역소학 권9:32ㄱ

용애 頓돈絶졀方방蘇소더니 屬쇽大대明명末말애 東동土토饑기荒황며 繼계以이師旅려 八팔年녀 不블得득營영葬장야 晝듀夜야號호哭곡호 常샹如여袒단括괄之지日일야 冬동不블衣의絮셰며 夏하不블就淸쳥凉량며 一일日일에 以이米미數수合합으로 爲위粥쥭고 不블進진鹽염菜더라 所소居거屋옥敗패야 不블蔽폐風풍日일이어 兄형子伯興흥이 欲욕爲위葺즙理리대 子平평이 不블肯긍

번역소학 권9:32ㄴ

曰왈 我아ㅣ 情졍事 未미申신이라 天텬地디一일罪죄人耳이어니 屋옥何하宜의覆부이리오
Ⓒ 구결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海虞우ㅅ 고 원 何하子平평이 어믜 거상애 벼슬 더디고 슬허 셜워호 禮례예 너무야 양 울오 소소매 주001)
소소매:
솟아날매. 기본형은 ‘솟다’이고 구속형 어미 ‘-매’가 통합된 형임.
믄득 주겟다가 더니 주002)
주겟다가 더니:
죽었다가 깨더니. ‘주겠다가’의 기본형은 ‘죽다’이고 과거 시제 선어말 어미 ‘-겟-’과 중단형 어미 ‘-다가’가 통합된 형임.
마초아 宋송 大대明명 시졀의 동녘히 가난고 니어 주003)
니어:
이어. 기본형은 ‘닛다’이고 의도법 선어말 어미 ‘-우’와 부사형 어미 ‘-어’가 통합된 형임.
군 니러날 여듧 도록 영장을 몯야 나쟈바먀 우루 주004)
영장을 몯야 나쟈바먀 우루:
장례를 지내지 못하여 낮이며 밤에도 울되.
양  거상 맛난날 티 야 겨에도 소옴 둔 오슬 닙디 아

번역소학 권9:33ㄱ

니며 녀르메도 서늘  가디 아니며   두 홉으로 주005)
  두홉으로:
하루 쌀 두어 홉으로. ‘〉〉쌀’과 같이 어두자음군의 회피로 하여 오늘날에 굳어져 쓰인다.
쥭 쑤어 먹고 소곰과 소도 먹디 아니더라 사 집이 허러 과 벼틀 리우디 몯거늘 형의 아 伯백興흥이 위야 슈리호려대 子平평이 즐기디아니여 닐오 내 애 일를 디 몯 여시니 주006)
내 애일를 디 몯 여시니:
내가 정성으로 일을 못 하였으니.
하 연 이예  죄인이어니 집을 니유미 주007)
집을 니유미:
집을 이음이. ‘니유미’의 기본형은 ‘니다’인데 의도법 어미 ‘-유-’와 명사형 어미와 주격 조사 ‘-이’가 통합된 형임.
엇디 맛당료
Ⓒ 언해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해우령 하자평이 어미가 세상을 뜨자 벼슬을 그만 두었다. 예를 넘어 지나치게 어머니의 죽음을 애통하여 울고 몸부림을 하다가 갑자기 죽었다가 깨어났다. 때마침, 대명 말기 회계에 흉년이 들고 전쟁이 일어나 팔년 동안 장례를 지내지 못하였다. 밤낮으로 울며 곡하되 언제나 첫 초상의 예처럼 하였다. 겨울에도 솜옷을 입지 아니하며 여름에도 서늘한 곳에 가지 아니하였다, 하루에 쌀 두어 홉으로 죽을 만들었고 소금과 나물도 먹지 아니하였다. 사는 집이 무너져 바람도 햇빛도 가리지 못하게 되자, 조카 백흥이 이를 위하여 집을 고치려 하였으나 자평이 기꺼워하지 않고 말하였다. 내가 성심으로 일을 못 하였으니 하늘과 땅 사이에 하나의 죄인일 뿐이다. 집을 덮음이 어찌 마땅하리오,
Ⓒ 역자 | 정호완 / 2011년 3월 20일

蔡채興흥宗종이 爲위會회稽계太태守슈ㅣ라 甚

번역소학 권9:33ㄴ

심加가矜긍嘗샹야 爲위營영塚툥壙광니라
Ⓒ 구결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蔡채興흥宗종이 爲위會회稽계ㅅ고원 여셔 심히 에엿비 너기며 과호이 주008)
과호이:
칭찬할 만하게.
너겨 위야 무덤을 라 주니라 주009)
라 주니라:
만들어 주었다. ‘라’의 기본형은 ‘다’이고 부사형 어미 ‘-아’가 통합된 형임.
Ⓒ 언해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채흥종회계 고을의 원으로 있었다. 하자평의 일을 매우 안타깝고 칭찬할 만하게 여겨서 그의 어머니를 위하여 무덤을 만들어 주었다.
Ⓒ 역자 | 정호완 / 2011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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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소소매:솟아날매. 기본형은 ‘솟다’이고 구속형 어미 ‘-매’가 통합된 형임.
주002)
주겟다가 더니:죽었다가 깨더니. ‘주겠다가’의 기본형은 ‘죽다’이고 과거 시제 선어말 어미 ‘-겟-’과 중단형 어미 ‘-다가’가 통합된 형임.
주003)
니어:이어. 기본형은 ‘닛다’이고 의도법 선어말 어미 ‘-우’와 부사형 어미 ‘-어’가 통합된 형임.
주004)
영장을 몯야 나쟈바먀 우루:장례를 지내지 못하여 낮이며 밤에도 울되.
주005)
  두홉으로:하루 쌀 두어 홉으로. ‘〉〉쌀’과 같이 어두자음군의 회피로 하여 오늘날에 굳어져 쓰인다.
주006)
내 애일를 디 몯 여시니:내가 정성으로 일을 못 하였으니.
주007)
집을 니유미:집을 이음이. ‘니유미’의 기본형은 ‘니다’인데 의도법 어미 ‘-유-’와 명사형 어미와 주격 조사 ‘-이’가 통합된 형임.
주008)
과호이:칭찬할 만하게.
주009)
라 주니라:만들어 주었다. ‘라’의 기본형은 ‘다’이고 부사형 어미 ‘-아’가 통합된 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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