又우問문或혹有유孤고孀貧빈窮궁無무託탁者쟈ㅣ어든 可가再嫁가否부아 曰왈 只지是시後후世셰애 怕파寒한餓아死故고로 有유是시說셜니 然연이니 餓아死事 極극小쇼고 失실節절事 極극大대니라
Ⓒ 구결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번역소학 권7:35ㄴ
무로 혀 어버 업고 홀어미 도외여 가난고 의탁 업스니 잇거든 다시
남진 어루미 주001) 남진 어루미: 남편에게 시집감이. ‘어루미’의 기본형은 ‘얼다’이고 의향법 선어말 어미 ‘-우-’와 명사형 어미가 통합된 형임.
올가 만가 니샤 갓 후셰예 치우며 주려 주구믈
저허호모로 주002) 저허호모로: 두려워하므로. 싫어함으로 말미암아.
이 마리 잇니 그러나 주려 주글 이른 젹고 졀 일 이른 크니라
Ⓒ 언해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또 묻되, 행여 부모가 없고 홀어미 되어 가난하고 의지할 곳이 없는 이가 있거든 다시 남편과 혼인함이 옳은가 그렇지 않은가? 이르시되, 공연이 후세에 추위며 굶어죽음을 두려워하므로 이 말이 생겼다. 그러나 굶주려 죽을 일은 가장 적은 것이고 정절 잃는 일은 가장 크다.
Ⓒ 역자 | 정호완 / 2011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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