御어家가以이四敎교니 勤금儉검恭공恕서이니라 正졍家가以이事例례니 冠관婚혼喪상祭졔니라
Ⓒ 구결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집을 다류 네 일로 치더니
브즈러며 주001) 브즈러며: 부지런하며. 원순모음화와 전설모음화를 거치면서 ‘브즈런하다〉부지런하다’로 굳어졌다.
검박며 온공며
내 져버 주002) 내 져버: 내 마음을 용서하여. ‘져버’의 기본형은 ‘졉다’인데 부사형 어미 ‘-어’가 통합된 형임.
혜아림으로 더라 집을 졍호 녜 가짓 례도로 니
첫 곳갈 스기며 주003) 첫 곳갈 스기며: 처음으로 고깔 쓰기며. 연철과 경음화를 거치면서 ‘곳갈〉고〉고깔’로 소리가 굳어졌다.
혼인기며 상며 졔
번역소학 권9:95ㄴ
러라
Ⓒ 언해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집안을 다스리되 네 가지를 가르쳤다. 부지런함과 검소함이며 온순하고 나의 마음에 용서함으로써 남의 마음을 헤아리더라. 집을 반듯하게 하되 관혼상제 네 가지의 예도로 하였다.
Ⓒ 역자 | 정호완 / 2011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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