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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최孝효芬분兄형弟뎨ㅣ 孝효義의慈厚후더니 弟뎨
孝효暐위等등이 奉보
孝효芬분호 盡진恭공順슌之지禮례야 坐좌食식進진退퇴에
孝효芬분이 不블命명則즉不블敢감也야며 鷄계鳴명而起긔야 且챠溫오顔안色며 一일錢젼尺쳑帛을 入입私房방며 吉길
번역소학 권9:93ㄱ
凶흉有유須슈애 聚對分분給급더니 諸졔婦부ㅣ 亦역相샹親친야 有유無무共공之지더라
Ⓒ 구결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崔최孝효芬분의 형뎨 효도롭고 어딜오 인롭고 인후더니 아
孝효暐위히
孝효芬분을
위와도 주001) 위와도: 받들되. 기본형은 ‘위왇다’이고 의도법 선어말 어미 ‘-오-’와 구속형 어미 ‘-’가 통합된 형임.
공슌 녜도 곡진히 야 안며 음식 머그며
나며 믈로매 주002) 孝효芬분이 니디 아녀셔 잠도 몯며 울어 니러
빗츨 온화히 면 주003) 낫 돈이며 잣 뵈를
번역소학 권9:93ㄴ
아뎟 방의 드리디 아니며 됴 이리며 구즌 이레 이리 잇거든 모다 마조 안자셔
화 주더니 주004) 화주더니: 나누어 주더니. ‘화’의 기본형은 ‘호다’이고 부사형 어미 ‘-아’가 통합된 형임.
모 며리 서 친히 너기고 랑야 이신 거시며 업슨 거슬 가지로 더라
Ⓒ 언해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최효분(崔孝芬) 형제는 효성스럽고 어질며 인자하고 후덕했다. 아우 효위(孝暐) 등이 효분을 받들어 모시되 공순한 예도를 정성으로 지켰다. 자리에 앉거나, 식사를 하며, 오거나 물러날 때에 효분이 말하지 않으면 잠깐이라도 못 했다. 첫닭이 울면 일어나서 얼굴빛을 부드럽게 했으며, 한 푼의 돈이며 한 자의 베도 사사로이 자신의 방에 들이지 않았다. 애경사로 써야 할 물건이 있으면 모두 마주 앉아서 나누어 주었다. 모든 며느리들이 또 서로 매우 친하게 아끼면서, 있고 없는 것을 한 가지로 함께 썼다.
Ⓒ 역자 | 정호완 / 2011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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