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대將쟝軍군
靑쳥이 侍시中듕이어 上샹이 踞거厠측視시之지며 丞승相상弘홍이 宴연見현이어 上샹이 或혹時시不블冠관이러시니 至지如여見견黯암얀 不블冠관不블見견也야ㅣ러시다 上샹이 嘗샹坐좌武무帳댱이어시 黯암ㅣ 前젼奏주事ㅣ러니 上샹이 不블冠관이라가 望망見견黯암이
번역소학 권9:41ㄴ
고 避피帷유中듕야 使사人으로 可가其기奏주시니 其기見견敬경禮례ㅣ 如여此차더라
Ⓒ 구결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大대將쟝軍군
衛위靑쳥이 대궐 안해 뫼셔 이실 제
샹위 평상 애 걸안자셔도 보시며 주001) 샹위 평상애 걸안자셔도보시며: 상감께서 평상 가에 걸터앉아서도 보시며. ‘애’는 ‘가장자리’에 처소의 부사격 조사 ‘-애’가 통합된 형임, ‘걸안자셔도’는 ‘걸다’와 ‘앉다’의 동사의 어간이 통합된 비통사적인 결합관계로 이루어진 형태다.
丞승相상 公공孫손弘홍이 샹해 겨신 해
뵈아 주002) 뵈아: 뵈옵거든. 기본형은 ‘뵈’이고 객체존대의 겸양법 선어말어미 ‘--’과 구속형 어미 ‘-’이 통합된 형임.
혹 잇다감 관 아니 더시니 黯암을 보실 저긔 곳갈 스디 아니여셔 보디 아니시디라 샹위 일즛 武무帳댱 안해 안자 겨시거늘 黯암이 나가 공 엳오려 더니 샹
번역소학 권9:42ㄱ
위 곳갈 아니서 겨시더니 黯암을 라보시고 댱 안해 피야 드러 사 브려
그 연 주003) 그 연: 그가 여쭙는. ‘연’의 기본형은 ‘엳다’이며 관형형 어미 ‘-’이 통합된 형임.
공 올타 시니 그
고마야 례도샤미 주004) 고마야 례도샤미: 공경하여 예의를 차리심이. ‘고마야’의 기본형은 ‘고마다[敬]’이고 부사형 어미가 통합된 형임.
이러더라
Ⓒ 언해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대장군 위청(衛靑)이 궁궐에서 임금을 모실 때 무제가 평상(平床) 가장 자리에 걸터앉아서도 그를 만나 보았으며, 승상 공손홍(公孫弘)이 한가할 때 알현하면 무제는 간혹 관(冠)도 쓰지 않은 채 만났다. 그러나 급암을 만날 때에는 관을 쓰지 않고는 만나지 않았다. 무제가 한번은 군막에 앉아 있었다. 급암이 앞으로 나아가 일을 아뢰려고 했다. 무제는 관을 쓰지 않고 있다가 급암이 오는 것을 바라보고는 휘장 안으로 피하고서 사람을 시켜 그가 올린 보고서를 재가 했다고 한다. 그는 이처럼 임금에게 공경과 예우를 받았다.
Ⓒ 역자 | 정호완 / 2011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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