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번역소학 권6·7·8·9·10

  • 역주 번역소학 권6·7·8·9·10
  • 번역소학 제6권
  • 외편(外篇)○가언(嘉言)○광입교(廣立敎)
  • 제갈량(諸葛亮) 1
메뉴닫기 메뉴열기

제갈량(諸葛亮) 1


○諸졔葛갈武무侯후ㅣ 戒계子書셔 曰왈 君군子之지行은 靜以이修슈身신이오 儉검以이養德덕이니 非비澹담泊박이면 無무以이明

번역소학 권6:16ㄱ

명志지오 非비寧靜이면 無무以이致티遠원이니라
Ⓒ 구결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諸졔葛갈武무侯후 주001)
제갈무후(諸葛武侯):
제갈량을 이름. 제갈량(諸葛亮, 181~234)은 중국의 삼국시대 촉한의 지략가로서, 자는 공명(孔明), 별호는 와룡(臥龍)·복룡(伏龍)이다. 전란의 시대, 형주의 평민으로 지내던 중 유비(劉備)의 삼고초려(三顧草廬)로 세상에 나온 제갈량은 재략과 기지로써 유비를 도와 촉한을 건국하는 과업을 이루었다. 적벽에서 손권(孫權)과의 연합을 이끌어내 조조(曹操)의 남하를 저지하였고 형양을 차지한 후 익천을 도모해 유비를 제위에 오르게 하였고 제갈량은 승상이 되었다. 유비의 사후 출사표(出師表)를 후주 유선(劉禪)에게 올린 후 중원을 공략하였으나 사마의(司馬懿)와의 접전 도중 오장원에서 숨을 거두었다. 그의 출사표는 후세 사람들이 이 글을 보고 울지 않으면 충신이 아니라고 할 정도의 명문장으로 꼽힌다.
ㅣ 아 계욘 그레 로 君군子 뎍 안호로 모 닷고 검박호로 德덕을 길올디니 고 조티 아니면 주002)
조티 아니면:
깨끗하지 아니하면. ‘조티’의 기본형은 ‘좋다’임.
들 굘 주리 주003)
굘 주리:
밝힐 줄이. ‘굘’의 기본형은 ‘기다’이고 의도법 선어말어미 ‘-오-’가 통합된 형임.
업고 안티 아니면 먼  닐위욜 주004)
먼  닐위욜:
도달하기가 어려운. 여기 ‘먼 ’라 함은 어렵다는 뜻임. 이는 ‘귀가 멀다’에서 ‘멀다’는 ‘들리지 않는다.’는 뜻과 같다.
주리 업니라
Ⓒ 언해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제갈무후가 아들에게 경계하는 글에 말하기를, ‘군자의 행적은 안정된 가운데 인격을 닦고 검소함으로써 덕을 길러야 한다.’ 하였으니, 맑고 깨끗하지 않으면 뜻을 밝힐 수가 없고 안정되지 않으면 이르기에 멀다
(=먼 곳까지 도달할 수 없다)
.
Ⓒ 역자 | 정호완 / 2011년 3월 20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2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석
주001)
제갈무후(諸葛武侯):제갈량을 이름. 제갈량(諸葛亮, 181~234)은 중국의 삼국시대 촉한의 지략가로서, 자는 공명(孔明), 별호는 와룡(臥龍)·복룡(伏龍)이다. 전란의 시대, 형주의 평민으로 지내던 중 유비(劉備)의 삼고초려(三顧草廬)로 세상에 나온 제갈량은 재략과 기지로써 유비를 도와 촉한을 건국하는 과업을 이루었다. 적벽에서 손권(孫權)과의 연합을 이끌어내 조조(曹操)의 남하를 저지하였고 형양을 차지한 후 익천을 도모해 유비를 제위에 오르게 하였고 제갈량은 승상이 되었다. 유비의 사후 출사표(出師表)를 후주 유선(劉禪)에게 올린 후 중원을 공략하였으나 사마의(司馬懿)와의 접전 도중 오장원에서 숨을 거두었다. 그의 출사표는 후세 사람들이 이 글을 보고 울지 않으면 충신이 아니라고 할 정도의 명문장으로 꼽힌다.
주002)
조티 아니면:깨끗하지 아니하면. ‘조티’의 기본형은 ‘좋다’임.
주003)
굘 주리:밝힐 줄이. ‘굘’의 기본형은 ‘기다’이고 의도법 선어말어미 ‘-오-’가 통합된 형임.
주004)
먼  닐위욜:도달하기가 어려운. 여기 ‘먼 ’라 함은 어렵다는 뜻임. 이는 ‘귀가 멀다’에서 ‘멀다’는 ‘들리지 않는다.’는 뜻과 같다.
책목차이전페이지다음페이지페이지상단이동글자확대글자축소다운로드의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