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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소학 권8:28ㄱ
며 含함垢구藏장疾질며 尊존賢현容용衆중고 苶날然연沮져喪상야 若약不블勝승衣의也야ㅣ니라
Ⓒ 구결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본 모딘 사믄 녯 사믜 조리혀 내 모믈 기 며
구든 니 여디고 주001) 구든 니 여디고: 굳은 이는 부서지고. ‘여디고’의 기본형은 ‘여디다’이며 부사형 어미 ‘-고’와 통합된 형임.
부드러온 혀 이시며
더러온 이 머구머시며 주002) 더러온 이 머구머시며: 남의 더러운 일을 감싸주며. ‘머구머시며’의 기본형은 ‘머굼다’이고 설명형 어미와 통합된 형임.
사오나온 이 기며 어딘 사믈 위며 모 사 용납하 주 보고
추러히 주003) 추러히: 추레하게. 기본형은 ‘추러다’인데 부사화 접사 ‘-이’가 통합된 형임.
모딘 긔운을 긋치 눌러 업시야 니븐 옷도 이긔디
번역소학 권8:28ㄴ
몯 시
과(뎌) 녜니라 주004) 과 녜니라: 하고자 다닌다. ‘과’는 문맥으로 보아 문법화된 ‘하고’의 변이형으로 보인다.
Ⓒ 언해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본디 사나운 사람은 옛 사람들이 조심하고 자신을 낮추며, 강한 이빨은 깨져도 부드러운 혀는 있으며, 남의 더러운 일을 감싸주며, 남의 사나운 일을 숨겨준다. 어진이들을 위하고 뭇 사람들을 포용하는 것을 보고 맥없이 모진 기운을 완전히 없게 하여 입고 있는 옷도 이기지 못하는 듯이 하려고 수행하는 것이다.
Ⓒ 역자 | 정호완 / 2011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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