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번역소학 권6·7·8·9·10

  • 역주 번역소학 권6·7·8·9·10
  • 번역소학 제9권
  • 외편(外篇)○제6편 선행(善行)○실명륜(實明倫)
  • 소광(䟽廣)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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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광(䟽廣) 1


䟽소廣광이 爲위太태子太태傅부ㅣ러니 上샹䟽소야 乞걸骸骨골대 加가賜黃황金금二이十십斤근시고 太태子ㅣ 贈증五오十십斤근여시 歸귀鄕향里리야 日일令령家가로 供공具구設셜酒쥬食식야 請쳥族족人故고舊구賓빈客야 相샹與여娛오樂락며 數삭問문

번역소학 권9:87ㄴ

其기家가호 金금餘여ㅣ 尙샹有유幾긔斤근고 趣촉賣매야 以이供공具구라더라
Ⓒ 구결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䟽소廣광 주001)
소광(䟽廣):
중국 한(漢)나라 때 학자. 춘추(春秋)에 정통하여 선제(宣帝) 때 박사(博士)에 등용되었고, 뒤이어 태부(太傅)가 됨. 벼슬로 이름을 얻는 것을 후회하여 벼슬을 그만 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칭찬하였음. 한나라의 소광과 소수는 나이 늙어 사직하고 가니, 그때의 공경이 서울 문 밖에서 전송하였고, 도로에서 보는 사람들은 탄식하고 울면서 모두 그 어짊을 말하였다.(漢䟽廣疏受 年老辭去 于時公卿 祖于都門外 道路觀者 嘆息泣下 共言其賢 [세종실록 권제88, 29장 뒤쪽, 세종 22년 3월 16일(무오)].
이 太태子 太태傅부ㅣ 되엿더니 上샹 䟽소야 몸을 비러 주002)
몸을 비러:
몸의 병 따위를 이유로. ‘비러’의 기본형은 ‘빌다’이며 부사형 어미 ‘-어’가 통합된 형임.
벼슬 말오 니거지라 대 황금 스므 그늘 더 주시고 太태子 쉰그늘 주어시 스골 가셔 나날 주003)
나날:
날마다.
집사으로 여 음식 차반을 초와 권당과 녯 벋과 손 쳥야 서르 즐기며 조 집사려 무로 금나니 몃 근이나 잇뇨 리 라 차반을

번역소학 권9:88ㄱ

초라 더라
Ⓒ 언해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소광(䟽廣)이 태자의 태부(太傅)로 있었다. 소(疏)를 올려 병을 이유로 벼슬을 그만 두고 고향으로 돌아가게 해 주기를 비니, 임금이 황금(黃金) 20근을 특별히 더 하사했으며, 태자도 50근을 내려 주었다. 소광이 시골로 돌아와 날마다 집안 식구에게 술과 음식을 준비하게 하고, 친족과 친구와 빈객들을 초대하여 함께 즐겼다. 그는 자주 집 사람에게 금이 얼마나 남았는지를 묻고는 빨리 팔아서 음식을 장만하라고 했다.
Ⓒ 역자 | 정호완 / 2011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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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소광(䟽廣):중국 한(漢)나라 때 학자. 춘추(春秋)에 정통하여 선제(宣帝) 때 박사(博士)에 등용되었고, 뒤이어 태부(太傅)가 됨. 벼슬로 이름을 얻는 것을 후회하여 벼슬을 그만 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칭찬하였음. 한나라의 소광과 소수는 나이 늙어 사직하고 가니, 그때의 공경이 서울 문 밖에서 전송하였고, 도로에서 보는 사람들은 탄식하고 울면서 모두 그 어짊을 말하였다.(漢䟽廣疏受 年老辭去 于時公卿 祖于都門外 道路觀者 嘆息泣下 共言其賢 [세종실록 권제88, 29장 뒤쪽, 세종 22년 3월 16일(무오)].
주002)
몸을 비러:몸의 병 따위를 이유로. ‘비러’의 기본형은 ‘빌다’이며 부사형 어미 ‘-어’가 통합된 형임.
주003)
나날:날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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