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번역소학 권6·7·8·9·10

  • 역주 번역소학 권6·7·8·9·10
  • 번역소학 제7권
  • 외편(外篇)○제5편 가언(嘉言)○광명륜(廣明倫)
  • 나종언(羅從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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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언(羅從彦)


羅라仲素소ㅣ 論론瞽고瞍수ㅣ 底뎌豫예而天텬下하之지爲위父부子者쟈ㅣ 定야 云운只지爲위天텬下하애 無무不블是시底

번역소학 권7:4ㄴ

뎌父부母모ㅣ니라
Ⓒ 구결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羅라仲素소 주001)
나중소(羅仲素):
중국 북송(北宋) 말기, 남송 초기의 유학자. 이름은 종언(從彦), 자는 중소(仲素), 시호는 문질(文質)이다. 푸젠성(福建省), 난젠(南劍) 출생으로 예장선생(豫章先生)이라고 불렸다. 고향의 선배 양시(楊時)의 가르침을 받았고 두 정자 정명도(程明道)·정이천(程伊川)의 학문을 동향의 후배 이연평(李延平)에게 전하여 주자에 이르렀으므로, 난젠의 3선생이라 불렸다. 광둥(廣東) 보뤄(博羅)의 주부로 임명되었으나, 관직에서 퇴직한 후에는 뤄푸산(羅浮山)에 들어가 온종일 단정히 앉아 학문에 정진, 마침내 구산문하(龜山門下)의 제1인자가 되었다. 문집에 ≪예장문집(豫章文集)≫, 저서에 ≪준요록(遵堯錄)≫ 등이 있다.
ㅣ  니샨 瞽고瞍수 주002)
고수(瞽瞍):
중국 순임금 아버지의 별명. 어리석고 사리에 어두웠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고(瞽, 소경)는 ‘마음이 어둡다, 남의 기색을 잘 살피지 못하다.’의 뜻이고, 수(瞍, 소경)는 ‘눈동자가 없는 장님’을 이름. 맹자가 이르기를, ‘순임금이 어버이 섬기기를 다하자 아버지 고수가 기뻐함에 이르렀다. 그러자 온 세상이 교화되고 세상 아비와 자식 된 사람들이 모두 안정되었으니 그것을 일러 대효(大孝)라 한다.’ 하였는데, 주자가 이를 논하기를, ‘고수는 순임금의 아비이니 지극히 완악하여 늘 순을 죽이려고 했는데, 그래도 순은 변함없이 아버지를 섬기자 끝내 아버지가 기뻐함에 이르렀다.’라고 하였다.
ㅣ 깃거호매 니르게 니 텬하애 아비와 아 되엿 사미 일다  마 의론야 닐오 다 텬하애 올티 아니 부뫼 업슬라 여
Ⓒ 언해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나중소가, 맹자가 말씀하신 ‘고수가 기뻐함에 이르게 하니 세상에 아비와 아들이 된 사람이 하나로 정하였다’라는 말을 의논하여 말하되, ‘다만 세상에 옳지 않은 부모가 없는 까닭이라’ 하였거늘.
Ⓒ 역자 | 정호완 / 2011년 3월 20일

了료翁이 聞문而善선之지 曰왈 唯유如여此而後후에 天텬下하之지爲위父부子者쟈ㅣ 定이니 彼피臣신弑시其기君군며 子

번역소학 권7:5ㄱ

弑시其기父부ㅣ 常始시於어見견其기有유不블是시處쳐耳니라
Ⓒ 구결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了료翁 주003)
료옹(了翁):
료옹은 충숙공 진관(陳瓘)의 호. 자는 영중(瑩中)이고, 중국 송나라 연평(延平) 사람임.
이 듣고 어딜이 너겨 닐오 오직 이러트시  후에 텬하애 아비 아 도엿 주004)
아 도엿:
아들 된. ‘도엿’의 기본형은 ‘외다(〈다)’이며 모음변이와 관형형 어미가 통합되어 쓰이는 형태임. 앞쪽 4ㄴ에서는 ‘되엿’으로 표기하였음을 볼 수 있다.
사미 일 주005)
일정(一定):
한 가지로 정하여짐. 정이란, 자식은 효도하고 부모는 사랑하여 서로 그 위치에서 머무는 바가 편안하다는 뜻임.
리니 주006)
일리니:
일정하였을 것이니.
뎌 신해 그 님금을 주기며 아리 그 아비 주기니 해 그 올티 아니 고 보모로 브테니라 주007)
브테니라:
부터니라. 원순모음화에 따라서 ‘브터〉부터’가 되었고 여기에 서술격 조사 ‘-이니라’가 통합된 것임.
Ⓒ 언해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요옹이 듣고 어질게 여겨 말하되, 오직 이러하듯 한 후에야 세상에 아비와 아들 된 사람이 하나로 일정하였을 것이니 저 신하가 그 임금을 죽이며 아들이 그 아비를 죽이는 이는 반드시 그 옳지 않은 것을 봄으로부터니라.
Ⓒ 역자 | 정호완 / 2011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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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나중소(羅仲素):중국 북송(北宋) 말기, 남송 초기의 유학자. 이름은 종언(從彦), 자는 중소(仲素), 시호는 문질(文質)이다. 푸젠성(福建省), 난젠(南劍) 출생으로 예장선생(豫章先生)이라고 불렸다. 고향의 선배 양시(楊時)의 가르침을 받았고 두 정자 정명도(程明道)·정이천(程伊川)의 학문을 동향의 후배 이연평(李延平)에게 전하여 주자에 이르렀으므로, 난젠의 3선생이라 불렸다. 광둥(廣東) 보뤄(博羅)의 주부로 임명되었으나, 관직에서 퇴직한 후에는 뤄푸산(羅浮山)에 들어가 온종일 단정히 앉아 학문에 정진, 마침내 구산문하(龜山門下)의 제1인자가 되었다. 문집에 ≪예장문집(豫章文集)≫, 저서에 ≪준요록(遵堯錄)≫ 등이 있다.
주002)
고수(瞽瞍):중국 순임금 아버지의 별명. 어리석고 사리에 어두웠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고(瞽, 소경)는 ‘마음이 어둡다, 남의 기색을 잘 살피지 못하다.’의 뜻이고, 수(瞍, 소경)는 ‘눈동자가 없는 장님’을 이름. 맹자가 이르기를, ‘순임금이 어버이 섬기기를 다하자 아버지 고수가 기뻐함에 이르렀다. 그러자 온 세상이 교화되고 세상 아비와 자식 된 사람들이 모두 안정되었으니 그것을 일러 대효(大孝)라 한다.’ 하였는데, 주자가 이를 논하기를, ‘고수는 순임금의 아비이니 지극히 완악하여 늘 순을 죽이려고 했는데, 그래도 순은 변함없이 아버지를 섬기자 끝내 아버지가 기뻐함에 이르렀다.’라고 하였다.
주003)
료옹(了翁):료옹은 충숙공 진관(陳瓘)의 호. 자는 영중(瑩中)이고, 중국 송나라 연평(延平) 사람임.
주004)
아 도엿:아들 된. ‘도엿’의 기본형은 ‘외다(〈다)’이며 모음변이와 관형형 어미가 통합되어 쓰이는 형태임. 앞쪽 4ㄴ에서는 ‘되엿’으로 표기하였음을 볼 수 있다.
주005)
일정(一定):한 가지로 정하여짐. 정이란, 자식은 효도하고 부모는 사랑하여 서로 그 위치에서 머무는 바가 편안하다는 뜻임.
주006)
일리니:일정하였을 것이니.
주007)
브테니라:부터니라. 원순모음화에 따라서 ‘브터〉부터’가 되었고 여기에 서술격 조사 ‘-이니라’가 통합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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