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번역소학 권6·7·8·9·10

  • 역주 번역소학 권6·7·8·9·10
  • 번역소학 제9권
  • 외편(外篇)○제6편 선행(善行)○실명륜(實明倫)
  • 강혁(江革)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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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江革) 1


江강革혁이 少쇼失실 父부母모고 獨독與여母모로 居거더니 遭조天텬下하亂란야 盜도賊적이 竝병起기어 革혁이 負부母모逃도亂란야 備비經경險험阻조야 常샹採拾습야 以이爲위養양더니 數삭遇우賊적야 或혹劫겁欲욕將장去거

번역소학 권9:20ㄱ

ㅣ어든 革혁이 輒텹涕톄泣읍求구哀야 言언有유老노母모ㅣ라야 辭氣긔愿원款관이라 有유足족感감動동人인者쟈일 賊적이 以이是시不블忍인殺살之지며 或혹乃내指지避피兵병之지方방혼드로 遂슈得득俱구全젼於어難란니라
Ⓒ 구결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江강革혁이 져머셔 아비를 일코 혼자 어미와 사더니 天텬下하ㅣ 어드(디)러운 저글 만나 주001)
어드(디)러운 저글 만나:
어지러운 때를 만나.
도히 모다 니러나거늘 江강革혁이 어미를 업고 란늘(을) 피야 도망여 어려온  아니 디

번역소학 권9:20ㄴ

날  업서 프리며 남긔 머검즉 거슬 샹녜 며 주 이받더니 조 도을 맛나 혹 겁틱여 자바 가려 주002)
겁틱여 자바가려:
겁을 주고 윽박질러 잡아가려고.
거든 江강革혁이 믄득 울오 주003)
믄득 울오:
갑자기 울고. ‘울오’의 기본형은 ‘울다’이고 부사형 어미 ‘-고’가 통합된 형임. 리을 아래 기역이 떨어져 나가고 ‘울오’가 되었다.
에엿비 너기고라 비러 닐오 늘근 어미 이셰라 야 말과 긔이 졍셩되여 유예 사 감동케  도히 이러호모로 마 주기디 몯며 혹 도 피야 수믈  츄모로 어미와 아리 다 어려운 저긔 됴히 디내니라
Ⓒ 언해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강혁(江革)이 어릴 때 아버지를 여의고 홀로 어머니와 함께 살았다. 세상이 어지러워 도적이 여기저기 일어났다. 강혁은 어머니를 업고 난리를 피하여 도망하여 어려운 데를 아니 지난 곳이 없었다. 풀이며 먹음직한 나무 열매를 늘 따서 이바지를 하였다. 그는 자주 도적을 만났다. 도적이 때때로 위협하며 데리고 가려고 하면, 그는 울며 가엾게 봐달라고 빌어 말하였다. 늙으신 어머니가 있음을 말하였다. 그의 말과 기색이 정성스럽고 간곡하여 오히려 사람을 감동시켰으므로 도적들은 이러므로 차마 그를 죽이지 못했다. 더러는 난리를 피할 수 있는 곳을 가르쳐 주므로 모자는 다 어려운 때에 잘 지낼 수가 있었다.
Ⓒ 역자 | 정호완 / 2011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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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어드(디)러운 저글 만나:어지러운 때를 만나.
주002)
겁틱여 자바가려:겁을 주고 윽박질러 잡아가려고.
주003)
믄득 울오:갑자기 울고. ‘울오’의 기본형은 ‘울다’이고 부사형 어미 ‘-고’가 통합된 형임. 리을 아래 기역이 떨어져 나가고 ‘울오’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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