然연則즉五오代之지時시예 居거喪상食식肉者쟈 人이 猶유以이爲위異이事ㅣ라 더니 是시流류俗쇽之지弊폐其기來甚심近근也야라 今금之지士太태夫우[부]ㅣ 居거喪야 食식肉飮음酒쥬 無무異이平日일고 又우相從宴연集집야 靦뎐然연無무愧괴어든 人亦역恬념不블爲위괴니 禮례俗쇽之지壞회[괴] 習습以이爲위常니 悲비夫부
번역소학 권7:16ㄱ
ㅣ라
Ⓒ 구결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그러면 오 시절에도 거애 고기 먹니 사미 오히려
고이 이리라 주001) 고이 이리라: 이상한 일이라. ‘고이’의 기본형은 ‘괴이다’이고 관형형 어미와 통합된 형임.
니 이 사오나은 쇽이 흘러오난 디
아니 오라니라 주002) 이제 士大태夫우[부]ㅣ 거애 고기와 술 머고
해와 달이 주003) 해와 달이: 평상시와 달리. 평일(平日)과 달리.
아니고 서 조차 이바디
회집야 주004) 드러 붓그리디 아니거 도 고이히 아니 너기니 어딘 쇽이 허러디여 화
도의니 주005) 슬프다
Ⓒ 언해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그러면 오대 시절에도 상을 치름에 고기를 먹는 이를 사람들이 오히려 이상한 일이라 하니, 이는 나쁜 풍속이 흘러온 지가 그리 오래지 않다. 이제 사대부가 상을 치르매 고기와 술 먹기를 보통 때와 다르지 않고 또 서로 좇아 이바지 잔치를 하여 낯을 들어 부끄럽지 아니하거든, 또 다른 이들도 이상하게 여기지 않으니 어진 풍속이 허물어진 것을 익혀 보통이 되었으니 슬프도다.
Ⓒ 역자 | 정호완 / 2011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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