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楊양震진의 所소擧거
荊형州쥬茂무才
王왕密밀이 爲위
昌챵邑읍令령이라 謁알見견 懷회金금十십斤근야 以이遺유
震진대
震진이 曰
번역소학 권10:5ㄱ
왈 故고人인 知디君군이어늘 君군不블知디故고人인 何하也야오 密밀이 曰왈 莫모夜야ㅣ라 無무知디者쟈ㅣ니이다 震진이 曰왈天텬知디神신知디我아知디子知디어니 何하謂위無무知디오 密밀이 愧괴而去거니라
Ⓒ 구결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楊양震진이 거쳔
荊형州쥬 어디다 王왕密밀이 昌챵邑읍이란 고을令령 슬 엿더니 뵐 제 금 열 근을 푸머
震진을 주어
震진이 닐오 나 그 알어늘 그 나
번역소학 권10:5ㄴ
몰로 엇디오 密밀이 닐오 바미라 알 리 업스니라 여늘 震진이 닐오 하히 알오 귀신이 알오 내 알오
그 알어니 주001) 그 알어니: 그대가 알거니와. ‘알어니’의 기본형은 ‘알다’이고 여결어미 ‘-거니’와 통합된 형임. ‘-거니’에서 리을 아래 기역이 떨어진 형태임.
엇디 알 리 업다 니료 여 密밀이 븟그려 가니라
Ⓒ 언해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양진(楊震)이 천거한 형주(荊州) 땅 어디라 하는 왕밀(王密)이 창읍(昌邑)의 수령이 되었다. 양진을 뵐 때 금 열 근을 가지고 진에게 주자 양진이 말했다. 나는 그대를 아는데, 그대는 어째서 나를 알지 못하는가. 왕밀이 말하였다. 밤이라 알 이가 없습니다. 하늘이 알고 신이 알고, 내가 알고 그대가 아는데 어찌 아는 이가 없다고 말하는가. 왕밀이 부끄러워 하며 물러갔다
Ⓒ 역자 | 정호완 / 2011년 3월 20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3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