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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결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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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티며 주001) 베티며: 베어버리며. 기본형은 ‘베티다’로 설명형 어미가 통합된 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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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소학 권6:25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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깁고 너버 주003) 깁고 너버: 깊고 넓어. 기본형은 ‘깁다’와 ‘넙다’인데, 어말에서 유기음화와 소리의 덧붙음으로 하여 ‘깊다, 넓다’로 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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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해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세상이 모두 벗 사귐을 중히 여겨 사귀는 정성이 쇠라도 베일 정도이며, 마음에서 우러나온 말이 꽃과 같아서 난초 같은 약속을 행하였는가 살펴라. 분노하고 원망함은 쉽게 생겨 바람에 이는 물결과 같아서 즉시에 일어나니, 이런 까닭으로 어진 사람의 마음은 깊고 넓어 맑은 물과 같다.
Ⓒ 역자 | 정호완 / 2011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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