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呂녀氏시童蒙訓훈에 曰왈事君군如여事親친며 事官관長如여事兄며 與여同僚료如여家가人며 待群군吏리如여奴노僕복며 愛百姓如여妻쳐子며 處쳐官관事如여家가事然연後후에사 能盡진吾오之지心심이니 如여有유毫호末말不
번역소학 권7:24ㄱ
블至지면 皆吾오心심을 有유所소未미盡진也야ㅣ니라
Ⓒ 구결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呂녀氏시 주001) 여씨(呂氏): 송나라 때 시인 여본중(呂本中, 1084~1145)을 이름. 본명은 대중(大中)이고 자는 거인(居仁), 호는 동래선생(東來先生)이다. 〈동몽훈(童蒙訓)〉은 그가 지은 책 이름임.
아 치 글워릐 닐오 님금 셤교믈 어버 셤기며 웃 관원 셤교믈 셤기며
관 야 호믈 주002) 관 야 호믈: 동료 섬김을. 앞뒤 문맥으로 보아 ‘호믈’의 기본형 ‘다’는 섬긴다는 뜻을 드러내는 대동사(代動詞)다.
집 사티 며 모 아젼 졉호믈 내 티 며 호믈 쳐식티 며
귓일 호믈 주003) 귓일 호믈: 관청의 일을 함을. ‘귓’의 단독형은 ‘구시’인데 소리가 약화되어 ‘구위’로 굳어졌다.
집일티 후에 내 다 요미니 다가 터럭 귿마니나 지극디 몯호미 이시면 다 내
번역소학 권7:24ㄴ
다 몯 히니라
Ⓒ 언해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여씨의 아이 가르치는 글에 이르되, 임금 섬김을 어버이 섬기듯 하며 위의 관원 섬김을 형을 섬기듯 하라. 동료와 더불어 함을 집의 가족과 같이 하라. 모든 아전 대접함을 나의 종과 같이 하며 백성 사랑함을 처자식 같이 하고 관청의 일함을 집의 일과 같이 한 뒤에야 내 마음까지 다 한 것이다. 만일 터럭만큼이라도 지극하지 못함이 있으면 다 나의 마음을 다하지 못한 까닭이다.
Ⓒ 역자 | 정호완 / 2011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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