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번역소학 권6·7·8·9·10

  • 역주 번역소학 권6·7·8·9·10
  • 번역소학 제10권
  • 외편(外篇)○제6편 선행(善行)○실경신(實敬身)
  • 서적(徐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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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徐積)


徐셔積젹仲듕車거ㅣ 初초從즁安안定뎡胡호先션生야 學호 潛잠心심力력行야 不블復부仕進진고 其기學이 以이至지誠셩로 爲위本본야 事母모至지孝효다니 自言

번역소학 권10:26ㄴ

언初초見견安안定뎡先션生고 頭두容용을 少쇼偏편다니 安안定뎡이 忽홀厲려聲셩云운頭두容용 直딕也야ㅣ라 야시 某모ㅣ 因인自思不블獨독頭두容용이 直딕이라 心심亦역要요直딕也야ㅣ라 야 自此로 不블敢감有유邪샤心심호라 卒졸커늘 諡시節졀孝효先션生니라
Ⓒ 구결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徐셔積젹의  仲듕車거ㅣ니 쳐믜 安안定뎡胡호先션生 가 글 호 믈

번역소학 권10:27ㄱ

가디여 주001)
가디여:
(차분하게) 가라앉혀. 기본형은 ‘가디다’인데 ‘기다’에서 비롯한 말이고 부사형 어미 ‘-어’와 통합된 형이다.
힘서 야 벼슬 아니고 글 호 지셩으로 읏드믈 사마 어미 셤규믈 지극이 효도더니 자내 닐오 주002)
자내 닐오:
스스로 이르되.
처 胡호先션生 뵈고 믈러날 제 머리톄를 져기 기우시 호니 주003)
머리톄를 져기 기우시 호니:
머리 모양[體]을 약간 기울이시니. ‘기우시’의 기본형은 ‘기웃이’인데 연철이 되어 굳어진 형임. ‘기웃다’에서 파생된 부사임.
先션生이 믄득 소리를 이 야 니샤 머릿톄 곧게 가질 거시라 야시 내 글로 인야셔 각호니 갓 머릿톄를 곧게  니 아니라 도 곧게 거시로다 일로브터 샤곡 믈 먹디 아니호라 더니 죽

번역소학 권10:27ㄴ

거시늘 시호를 節절孝효先션生이라 니라
Ⓒ 언해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서적(徐積)의 자는 중거(仲車)로 처음에 안정호(安定胡) 선생에게서 배웠다. 마음을 가라앉힘으로 힘써 실천하며 벼슬길에 나가지 않았다. 글 배움을 지성으로 으뜸을 삼았으며 어머니 섬김에 대한 효성이 지극했다. 그가 스스로 말하였다. 처음 안정 선생을 뵙고 물러나올 때 머리 모양이 조금 기울어졌다. 안정 선생께서 갑자기 큰 소리로 머리는 바르게 가져야 한다고 말씀 하셨다. 나는 이 말을 듣고 스스로 생각했다. 머리 모양만 곧게 가질 것이 아니라, 마음도 곧게 가져야 한다. 이때부터 나는 사악한 마음을 가질 수가 없었다. 죽은 뒤에 시호를 절효(節孝) 선생이라고 했다.
Ⓒ 역자 | 정호완 / 2011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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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가디여:(차분하게) 가라앉혀. 기본형은 ‘가디다’인데 ‘기다’에서 비롯한 말이고 부사형 어미 ‘-어’와 통합된 형이다.
주002)
자내 닐오:스스로 이르되.
주003)
머리톄를 져기 기우시 호니:머리 모양[體]을 약간 기울이시니. ‘기우시’의 기본형은 ‘기웃이’인데 연철이 되어 굳어진 형임. ‘기웃다’에서 파생된 부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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