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소학 권9:69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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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왕祥샹의 弟뎨
覽람의 母모朱쥬氏시ㅣ 遇우祥샹호 無무道도더니 覽람이 年년數수歲셰예 見견祥샹被피楚초撻달고 輒텹涕톄泣읍抱포持디더니 至지于우成셩童동야 每諫간其기母모대 其기母모ㅣ 少쇼止지凶흉虐학니라 朱쥬ㅣ 屢루以이非비理리로 使祥샹이어 覽람이 與여祥샹俱구며 又우虐학使祥샹妻쳐ㅣ어늘 覽람妻쳐도 亦역趨추而共공之지대 朱쥬ㅣ 患환之지야 乃내止지니라
Ⓒ 구결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번역소학 권9:70ㄱ
王왕祥샹의 아
覽람의 어미 朱쥬氏시 祥샹을 졉호 무도히 더니 覽람의 나히 두설에 祥샹이
맛거든 보고 믄득 울오 주001) 맛거든보고 믄득 울오: 맞으면 보고 갑자기 울고. 원순모음화를 겪어 ‘믄득〉문득’이 되었다.
브티안더니 주002) 브티안더니: 부둥켜 안더니. ‘브티안더니’의 기본형은 ‘브티안다’이고 회상시제 선어말 어미 ‘-더-’와 설명형 어미 ‘-니’가 통합된 형임.
라매 니르러 양 어밋 간여늘 그 어미
모디리 보채유믈 져기 그치더라 주003) 모디리 보채유믈 져기 그치더라: 사납게 구는 것을 다소 그치더라. ‘져기’는 ‘적이. 좀’의 뜻으로 쓰였다. 예) 져기 平 (微平)(두시언해 초 7:11).
朱쥬氏시 조 올티 아니 일로 祥샹을 시기거 覽람이 祥샹과 가지로 며 祥샹의 겨집을 보채여 브리거늘 覽람의 겨집도
건녀 주004) 가지로 거늘 朱쥬氏시 어려이 너겨 마니라
Ⓒ 언해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왕상의 아우 남(覽)의 어미 주씨 상(祥)을 대접하였는데 무도하였다. 남의 나이 두어 살에 상이 맞거든 보고 문득 울고 부둥켜안았다. 왕상(王詳)의 이복동생인 왕람(王覽)의 어머니 주씨(朱氏)는 왕상을 함부로 대했다. 자라면서 매번 어머니에게 간절하게 말하였다. 왕람의 어머니도 모질게 성가신 짓을 조금 멈추었다. 주씨가 자주 옳지 않은 일을 왕상에게 시키면 왕람도 함께 일을 했다. 또 왕상의 아내를 성가시게 부리면 왕람의 아내도 달려가서 함께 그 일을 했다. 주씨는 어렵게 여겨 모진 짓을 그만 두었다.
Ⓒ 역자 | 정호완 / 2011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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