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번역소학 권6·7·8·9·10

  • 역주 번역소학 권6·7·8·9·10
  • 번역소학 제10권
  • 외편(外篇)○제6편 선행(善行)○실경신(實敬身)
  • 범중엄(范仲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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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중엄(范仲淹)


范범文문正졍公공이 少쇼有유大대節졀야 其기於어富부貴귀貧빈賤쳔과 毁훼譽예歡환戚쳑애 不블一일動동其기心심고 而慨개然연有유志지於어天텬下하더니 嘗샹自誦숑 曰왈士 當당先션天텬下하之지憂우而

번역소학 권10:20ㄴ

憂우고 後후天텬下하之지樂락而樂락也야ㅣ라 니라
Ⓒ 구결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文문正졍公공 范범仲듕淹엄 주001)
범중엄(范仲淹):
중국 북송 때의 정치가·학자(989~1052). 자는 희문(希文), 시호는 문정(文正)이다. 인종 때 참정(參政) 지사(知事)가 되어 개혁 정치의 10개 조를 상소하였으나 반대파에 부딪쳐 성공하지 못하였다. 저서에 ≪악양루기(岳陽樓記)≫, 문집 ≪범문정공집(范文正公集)≫이 있음.
이 져머셔브터 큰졀〈의〉가 이셔 가멸며 귀며 가난며 쳔며 나라며 기리며 깃븐 이리며 측 이레  일도  움즉디 아니야 주002)
 움즉디 아니야:
마음을 움직이지 않아. ‘’의 기본형은 ‘’인데 목적격 조사인 ‘-’에 연철된 형임. ‘움즉디’의 기본형은 ‘움즉다’인데 부사형 어미 ‘-디’와 통합된 형임. 구개음화를 거치면서 ‘디〉지’로 굳어졌다.
샹녜 애라 天텬下하애 들 둣더니 양 닐오 士 시름 도 일란 天텬下하앳 사믜게셔 몬져 시름고 즐거온 일란 天텬下하앳 사믜게셔

번역소학 권10:21ㄱ

후에 즐길 거시라 더라
Ⓒ 언해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문정공(文正公) 범중엄(范仲淹)은 젊어서부터 절개와 지조가 있었다. 부귀와 빈천, 남들의 비방이나 칭찬, 기쁨이나 슬픈 일 등에 한 번도 마음이 움직이지 않았다. 그는 언제나 절절한 마음으로 세상의 일에 깊은 관심을 기울였다. 언제나 스스로 말하였다. 선비는 천한 사람들보다 먼저 시름하고, 즐거운 일은 세상 사람들보다 뒤에 즐거워할 것이다.
Ⓒ 역자 | 정호완 / 2011년 3월 20일

其기事上샹遇우人인에 一일以이自信신야 不블擇利리害해야 爲위趨추捨샤고 其기有유所소爲위어든 必필盡진其기方방고 曰왈 爲위之지自我아者쟈 當당如여是시어니와 其기成셩與여否부ㅣ 有유不블在我아者쟈 雖슈聖셩賢현이샤도 不블能능必필이시니 吾오豈긔苟구哉리오
Ⓒ 구결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우흿 사 셤기며 사 졉기 티

번역소학 권10:21ㄴ

믿비 야
주003)
티 믿비 야:
한결같이 미덥게 하여. ‘믿비’의 기본형은 ‘믿브다’인데 부사화 접사 ‘-이’가 통합된 형임.
내게 리 일와 해로온 이를 야 주004)
야:
가리어서. 가려서. 분별하여.
며 말며 디 아니고 욜 이리 잇거든 모로매 그 모해 이를 다고 주005)
그 모해 이를 다고:
그 방법으로 일을 다하고. ‘모해’의 단독형은 ‘모’인데 히읗 종성 체언이기 때문에 부사격 조사 ‘-애〉-해’가 되어 통합된 형임.
닐오 날로브터 욜 이른 이러시 리어니와 그 일며 몯 일우미 내게 잇디 아니 이른 비록 셩현이샤도 긔필티 주006)
긔필티:
반드시. 기필코. 기필(期必)하지.
몯 시니 내 엇디 구챠히 리오 더라
Ⓒ 언해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윗사람을 섬기고 사람들을 대할 때는 한결같이 미덥게 했다. 이해를 가리어서 하며 말며 하지 말아야 할 일과 해야 할이 있으면 모름지기 그 방법으로 소임을 다한 후 말했다. 그 일을 함에 있어 내가 할 일은 할 것이나 그 성공 여부는 내게 있지 않다. 비록 성현이라도 반드시 성공을 약속할 수 없으니, 내 어찌 구차하게 말하겠는가.
Ⓒ 역자 | 정호완 / 2011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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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범중엄(范仲淹):중국 북송 때의 정치가·학자(989~1052). 자는 희문(希文), 시호는 문정(文正)이다. 인종 때 참정(參政) 지사(知事)가 되어 개혁 정치의 10개 조를 상소하였으나 반대파에 부딪쳐 성공하지 못하였다. 저서에 ≪악양루기(岳陽樓記)≫, 문집 ≪범문정공집(范文正公集)≫이 있음.
주002)
 움즉디 아니야:마음을 움직이지 않아. ‘’의 기본형은 ‘’인데 목적격 조사인 ‘-’에 연철된 형임. ‘움즉디’의 기본형은 ‘움즉다’인데 부사형 어미 ‘-디’와 통합된 형임. 구개음화를 거치면서 ‘디〉지’로 굳어졌다.
주003)
티 믿비 야:한결같이 미덥게 하여. ‘믿비’의 기본형은 ‘믿브다’인데 부사화 접사 ‘-이’가 통합된 형임.
주004)
야:가리어서. 가려서. 분별하여.
주005)
그 모해 이를 다고:그 방법으로 일을 다하고. ‘모해’의 단독형은 ‘모’인데 히읗 종성 체언이기 때문에 부사격 조사 ‘-애〉-해’가 되어 통합된 형임.
주006)
긔필티:반드시. 기필코. 기필(期必)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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