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번역소학 권6·7·8·9·10

  • 역주 번역소학 권6·7·8·9·10
  • 번역소학 제7권
  • 외편(外篇)○제5편 가언(嘉言)○광명륜(廣明倫)
  • 상례(喪禮) 6-여릉왕(廬陵王) 의진(義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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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례(喪禮) 6-여릉왕(廬陵王) 의진(義眞)


宋廬려陵王義의眞진이 居거武무帝뎨憂우야 使左좌右우로 買魚어肉珍딘羞슈야 於어齋內예別별立립廚듀帳이러니 會회長史劉류湛팀이 入입 因인命 臑난酒쥬炙젹車챠螯오ㅣ어늘 湛팀이正色 曰왈 公이當今금에 不블宜의有유此設

번역소학 권7:13ㄴ

셜이니라 義의眞진이 曰왈 早됴ㅣ 甚심寒한니 長史事同一일家가ㅣ니 望不블爲위異이노라 酒쥬ㅣ 至지커늘 湛팀이 起긔 曰왈 旣긔不블能以이禮례로 自處쳐고 又우不블能以이禮례로處쳐人이라니라
Ⓒ 구결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宋 시절 려 義의眞진武무帝뎨ㅅ 거애 左좌右우엣 사 브려 됴 고기 차반을 사다가 집 안에 각벼리 브석 라 두고 주001)
브석 라 두고:
부엌을 만들어 두고. 원순모음화에 따라서 ‘브석〉부석〉부〉부엌’으로 소리가 변하여 굳어졌다.
먹더니 마초와 長史ㅅ 벼슬  劉류湛팀이

번역소학 권7:14ㄱ

드러 니거 인야 술 더이며 죠개 구우라 여 湛팀이 正色여 닐오 公이 이제 이리요미 맛티 아니니라 義의眞진이 닐오 아미  치우니 長史 우리와  집 니 괴이히 너기디 마와뎌 노라 주002)
마와뎌 노라:
말았으면 하네. 기본형 ‘말다’에 의도형 어미 ‘-과뎌’가 통합된 형임. 모음 아래에서 기역이 탈락하므로 ‘-과뎌〉와뎌’로 소리가 달라졌음.
수리 오나 湛팀이 니러나며 닐오 마 례도로 모 가지디 몯고  례도로 사 졉디 몯놋다 니라
Ⓒ 언해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송나라 시절 여릉왕 의진무제의 초상에 좌우의 사람을 부려서 좋은 고기 반찬을 사다가 집안에 특별하게 부엌을 만들어 놓고 먹었더라. 마침 장사 벼슬을 한 유침이 들어오거늘 이로 하여 술을 데우며 조개를 구우라고 하였다. 유침이 정색을 하면서 말하기를, 공이 이제 이렇게 함이 마땅하지 않다 하니, 의진이 말하기를, 아침이 가장 추우니 장사는 우리와 한 집 같으니 이상하게 여기지 말라 하였다. 술이 오거늘 유침이 일어나며 이르되, 이미 예도로 몸을 갖추지 못하고 또 예도로 사람을 대접하지 못하였다 하였다.
Ⓒ 역자 | 정호완 / 2011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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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브석 라 두고:부엌을 만들어 두고. 원순모음화에 따라서 ‘브석〉부석〉부〉부엌’으로 소리가 변하여 굳어졌다.
주002)
마와뎌 노라:말았으면 하네. 기본형 ‘말다’에 의도형 어미 ‘-과뎌’가 통합된 형임. 모음 아래에서 기역이 탈락하므로 ‘-과뎌〉와뎌’로 소리가 달라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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