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번역소학 권6·7·8·9·10

  • 역주 번역소학 권6·7·8·9·10
  • 번역소학 제10권
  • 외편(外篇)○제6편 선행(善行)○실경신(實敬身)
  • 모용(茅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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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용(茅容)


茅모容용이 與여等등輩로 避피雨우樹슈下하 衆즁皆夷이踞거相샹對어늘 容용이獨독危위坐좌야 愈유恭공더니 郭곽林림宗종이 行見견之지而奇긔其기異이야 遂슈與여共공言언고 因인請쳥寓우宿슉다 早됴日일

번역소학 권10:6ㄱ

애 容용이 殺살雞계爲위饌찬이어늘 林림宗종이 謂위爲위己긔設셜이러니 旣긔而供공其기母모고 自以이草초蔬소로 與여客同동飯반대 林림宗종이 起긔야 拜之지 曰왈 卿경 賢현乎호哉ㄴ뎌 因인勸권令령學야 卒졸以이成셩德덕니라
Ⓒ 구결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茅모容용이 동뉴엣 사과 비 피야 나못 아래 드럿더니 모 사 다 줏구려 서르 마조 안자 잇거늘 容용이 혼자 러 안자 더옥

번역소학 권10:6ㄴ

조심더니 郭곽林림宗종이 디나가다가 보고 게셔 다 주늘(를) 주001)
게셔 다 주를:
남과 다른 줄을. ‘ 게셔’의 단독형은 ‘’인데 비교를 드러내는 ‘-게서’가 통합되었음.
긔이히 너겨 더브러 말여 보고 인여 제 지븨 자리 비러 자더니 이튼날 아 容용이  자바 차반늘 어 林림宗종이 저를 위여 니라 너겻더니 이고 제 어미 머기고 저 소로 손과  밥 먹거늘 林림宗종이 니러 절고 닐오 그듸 어딘뎌 주002)
그듸 어딘뎌:
그대는 어질도다. ‘어딘뎌’의 기본형은 ‘어딜다’이고 감탄형 어미 ‘-ㄴ뎌’가 통합된 형임.
고 인야 글 호라 권니 내죵애 어딘 샤미 되니라
Ⓒ 언해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모용(茅容)이 친지들과 함께 나무 아래에서 비를 피하고 있었다. 모든 사람들은 모두 쭈그리고 걸터앉아 서로 마주하고 있었다. 모용은 혼자 무릎을 꿇고 앉아 더욱 공손한 모습으로 앉아 있었다. 곽임종(郭林宗)이 지나가다가 이것을 보고 그 남다른 것을 기특하게 여겨 더불어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이로 해서 곽임종은 그의 집에서 잠자리하기를 청했다. 다음날 아침 모용이 닭을 잡아 음식을 만드니 임종은 자기를 위해서 마련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윽고 제 어미에게 올리고 자신은 채소 반찬으로 임종과 함께 밥을 먹었다. 임종이 일어나 절하며 말하였다. 그대는 어질다. 글 배우기를 권했다. 그는 마침내 어진 사람이 되었다.
Ⓒ 역자 | 정호완 / 2011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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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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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셔 다 주를:남과 다른 줄을. ‘ 게셔’의 단독형은 ‘’인데 비교를 드러내는 ‘-게서’가 통합되었음.
주002)
그듸 어딘뎌:그대는 어질도다. ‘어딘뎌’의 기본형은 ‘어딜다’이고 감탄형 어미 ‘-ㄴ뎌’가 통합된 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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