吾오ㅣ
吳오中에 宗族족ㅣ 甚심衆니 於어吾오애 固고有유親친踈소ㅣ언마 然연ㅣ나 吾오祖조宗오로 視시之지 則즉均균是시子孫손ㅣ라 固고無무親친踈소也야ㅣ니라 苟구祖조宗之지意의예 無무親친踈소 則즉饑긔寒한者쟈
번역소학 권7:48ㄴ
를 吾오ㅣ 安안得득不블恤휼也야ㅣ리오 自祖조宗來로 積젹德덕百餘여年년而始시發발於어吾오야 得득至지大대官관호니 若약獨독享富부貴귀而不블恤휼宗族족ㅣ면 異이日일애 何하以이見견祖조宗於어地디下하ㅣ며 今금에 何하顔안入입家가廟묘乎호ㅣ리오 於어是시예 恩은例례俸봉賜 常均균於어族족人며 幷置티義의田뎐宅云운니라
Ⓒ 구결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번역소학 권7:49ㄱ
내
吳오中듕 해 아미 만니 내게 진실로 친며 소호미 잇건마 내 조오로 보건댄 가짓 소니라 친며 소호미 업스니라 진실로 조 데 친며 소호미 업스면 주리며 치워 니 내 엇디
어엿비 주001) 어엿비: 가엾게. 기본형은 ‘어엿브다’이고 부사화어미 ‘-이’가 통합된 형임.
아니 너기료 조브터 오로 어딘 덕
모토 주002) 모토: 쌓음을. ‘모토’의 기본형은 ‘모토다’이고 명사형 어미와 통합된 형임.
일 나마 내게 와 브터 나타나 큰 벼슬 호니 혼자 부귀 누리고
아 주003) 어엿비 아니 너기면 후에 엇뎨 조 아래 가 뵈오며 이제 어
번역소학 권7:49ㄴ
초로 드러가리오 고 감 주신 거시며 록 거슬 아거긔 골오 주며 아 졔도 받과 지블
부러여 주004) 부러여: 불려서. 기본형은 ‘부러다’이고 부사형 어미와 통합된 형임.
둣더니라
Ⓒ 언해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내 오중(吳中) 땅에 친척이 가장 많다. 내게는 진실로 친하고 먼 사이가 있건마는 내 조상으로 보면 한 가지 자손이다. 친하고 소원함이 없다. 진실로 조상의 뜻에 친하고 소원함이 없으면 주리고 추워하는 이를 내 어찌 가엾게 아니 여기겠는가. 조상부터 오므로 어진 덕을 쌓음을 일백 년 넘어 내게 와서부터 큰 벼슬을 하니 혼자서 부귀를 누리고 친척을 가엾게 아니 여기면 뒤에 어찌 조상을 땅 아래 가서 뵈오며 이제 어느 낯으로 사당에 들어가리오. 하면서 임금이 주신 것과 녹봉을 받은 것을 친척에게 고루 주며 또 친척 돕는 밭과 집을 불려 두었다.
Ⓒ 역자 | 정호완 / 2011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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