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번역소학 권6·7·8·9·10

  • 역주 번역소학 권6·7·8·9·10
  • 번역소학 제7권
  • 외편(外篇)○제5편 가언(嘉言)○광명륜(廣明倫)
  • 벼슬하는 사람의 경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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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슬하는 사람의 경계 2


○後후生少쇼年년이 乍사到도官관守슈야

번역소학 권7:28ㄱ

多다爲위猾활吏리의 所소餌야 不블自省察찰야 所소得득이 毫호末말而一일任임之지間간애 不블復부敢감擧거動니 大대抵뎌 作작官관 嗜기利리예 所소得득이 甚심少쇼而吏리人 所소盜도ㅣ 不블貲矣의니 以이此로 被피重譴견이 良可가惜셕也야ㅣ니라
Ⓒ 구결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후의 난 져믄 사미  벼슬야 구의예 가 간활 아져게 주001)
간활 아져게:
교활한 아전에게. ‘아져게’은 단독형 ‘아젼’의 끝소리가 다음 모음으로 시작하는 대격 조사인 ‘-게’와 통합하여 연음된 형임.
고기 낫 바비 외여 스스로

번역소학 권7:28ㄴ

피디 몯야 어든 거슨 터럭 귿만 호  소  이예 아져게 자피어 다시 움즈기디 몯니 대뎌디 주002)
대뎌디:
대체로.
벼슬여셔 모매 리 일 주003)
모매 리 일:
몸에 이로운 일.
즐겨 호매 제 어든 거슨 심히 젹고 아젼의 도 거슨 젹디 아니니 일로 큰 죄 니보미 주004)
니보미:
입음이. 기본형은 ‘닙다’인데 오늘날에는 두음 회피 현상에 따라서 ‘닙다〉입다’로 소리가 달라져 굳어진 것임.
진실로 에엿브니라 주005)
에엿브니라:
안타까우니라. 기본형은 ‘어엿브다’인데 뒤로 오면서 경음화와 의미전성이 일어나 ‘어엿브다[憐]〉어여쁘다〉예쁘다[麗]’로 소리가 달라져 굳어졌음.
Ⓒ 언해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뒤에 난 젊은 사람이 이제 막 벼슬하여 관청에 가서 간사한 아전에게 고기 낚는 밥이 되어 스스로 살피지 못하여 얻은 것은 터럭만큼도 없되, 한 맡은 일을 함에 있어 아전에게 잡히어 다시 움직이지 못한다. 대체로 벼슬하여 자신에게 이로운 일을 즐겨하면 제가 얻은 것은 매우 적고 아전의 도적질한 것은 적지 않다. 이로써 큰 죄를 입음이 진실로 안타깝다.
Ⓒ 역자 | 정호완 / 2011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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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간활 아져게:교활한 아전에게. ‘아져게’은 단독형 ‘아젼’의 끝소리가 다음 모음으로 시작하는 대격 조사인 ‘-게’와 통합하여 연음된 형임.
주002)
대뎌디:대체로.
주003)
모매 리 일:몸에 이로운 일.
주004)
니보미:입음이. 기본형은 ‘닙다’인데 오늘날에는 두음 회피 현상에 따라서 ‘닙다〉입다’로 소리가 달라져 굳어진 것임.
주005)
에엿브니라:안타까우니라. 기본형은 ‘어엿브다’인데 뒤로 오면서 경음화와 의미전성이 일어나 ‘어엿브다[憐]〉어여쁘다〉예쁘다[麗]’로 소리가 달라져 굳어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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