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後후生少쇼年년이 乍사到도官관守슈야
번역소학 권7:28ㄱ
多다爲위猾활吏리의 所소餌야 不블自省察찰야 所소得득이 毫호末말而一일任임之지間간애 不블復부敢감擧거動니 大대抵뎌 作작官관 嗜기利리예 所소得득이 甚심少쇼而吏리人 所소盜도ㅣ 不블貲矣의니 以이此로 被피重譴견이 良可가惜셕也야ㅣ니라
Ⓒ 구결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후의 난 져믄 사미 벼슬야 구의예 가
간활 아져게 주001) 간활 아져게: 교활한 아전에게. ‘아져게’은 단독형 ‘아젼’의 끝소리가 다음 모음으로 시작하는 대격 조사인 ‘-게’와 통합하여 연음된 형임.
고기 낫 바비 외여 스스로
번역소학 권7:28ㄴ
피디 몯야 어든 거슨 터럭 귿만 호 소 이예 아져게 자피어 다시 움즈기디 몯니
대뎌디 주002) 벼슬여셔
모매 리 일 주003) 즐겨 호매 제 어든 거슨 심히 젹고 아젼의 도 거슨 젹디 아니니 일로 큰 죄
니보미 주004) 니보미: 입음이. 기본형은 ‘닙다’인데 오늘날에는 두음 회피 현상에 따라서 ‘닙다〉입다’로 소리가 달라져 굳어진 것임.
진실로
에엿브니라 주005) 에엿브니라: 안타까우니라. 기본형은 ‘어엿브다’인데 뒤로 오면서 경음화와 의미전성이 일어나 ‘어엿브다[憐]〉어여쁘다〉예쁘다[麗]’로 소리가 달라져 굳어졌음.
Ⓒ 언해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뒤에 난 젊은 사람이 이제 막 벼슬하여 관청에 가서 간사한 아전에게 고기 낚는 밥이 되어 스스로 살피지 못하여 얻은 것은 터럭만큼도 없되, 한 맡은 일을 함에 있어 아전에게 잡히어 다시 움직이지 못한다. 대체로 벼슬하여 자신에게 이로운 일을 즐겨하면 제가 얻은 것은 매우 적고 아전의 도적질한 것은 적지 않다. 이로써 큰 죄를 입음이 진실로 안타깝다.
Ⓒ 역자 | 정호완 / 2011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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