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范범忠튱宣션公공이 戒계子弟뎨 曰왈 人雖슈至지遇우ㅣ나 責人則즉明명고 雖슈有유聰총明명ㅣ나 恕셔己긔則즉昏혼니 爾이曹조 但단常샹以이責人之지心심으로 責己긔며 恕셔己긔之지心심으로 恕셔人이면 不블患환不블到도聖셩賢현地디位위ㅣ리라
Ⓒ 구결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忠튱宣션公공范범純슌仁인이 뎨를 경계
번역소학 권8:13ㄴ
여 닐오 사미 비륵 지그기 어려도
외다호 주001) 외다호: 다른 사람 잘못되었다 함은. ‘외다’는 ‘잘못함’을 뜻한다.
곧 기고 비록 총명이 이셔도
내 몸 짐쟉야 주002) 내 몸 짐쟉야짐쟉야: 내 몸을 가늠함에는.
보 아니 너희 오직 샹녜 사 외다 으로 내 모믈 외다며 내 몸
져버 로 주003) 져버 로: 용서하는 마음으로. ‘져버’의 기본형은 ‘져버다’인데 관형형 어미가 통합된 형임.
사 져버보면 셩현 디위예 몯 갈가 분별아니 거시리(라)
Ⓒ 언해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충선공 범순인이 아들을 경계하여 말하였다. 사람이 비록 더 없이 어리석어도 남의 잘못은 밝게 보고 비록 총명함이 있다 하여도 내 몸을 가늠함에는 아득하다. 너희는 오직 항상 다른 사람을 책망하는 마음으로 자신을 책망하라. 자신을 용서하는 마음으로 다른 이의 마음을 용서하면 성현의 자리에 못 오를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역자 | 정호완 / 2011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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