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샹이 時시예 賜食식於어家가ㅣ어시든 必필稽계首슈俯부伏복而食식야 如여在上샹前젼며 其기執집喪상애 哀애戚쳑이 甚심더니 子孫손이 遵준敎교야 亦역如여之지더라 萬만石셕君군家가ㅣ 以이孝효謹근으로 聞문乎호郡
번역소학 권9:84ㄴ
군國국이라 雖슈齊졔魯로諸졔儒유ㅣ라두 質질行을 皆自以이爲위不블及급也야라 더라
Ⓒ 구결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샹위 잇다감 음식을 집의 주어시 반드시 머리를 해 두드리고 업더여셔 머구믈 샹위 알픠 이슘 티 며 그 거상욤애 슬허기를 심히 더니 손이 그 츄믈 조차 티더라
萬만石셕君군의 가문이 효도며 조심다 여 고히며 나라해 소 나 비록
齊졔며
魯로 나랏 션히라도
질실 뎍을 주001) 번역소학 권9:85ㄱ
다
밋디 몯리로다 주002) 밋디 몯리로다: 미치지 못할 것이다. ‘밋디’의 기본형은 ‘및다’인데 팔종성 가족용의 표기의 영향을 받아 시옷 받침을 적은 것이다.
더라
Ⓒ 언해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임금이 때때로 먹을 것을 하사하면 반드시 절하고 엎드려 먹었는데 마치 임금이 앞에 있는 듯했다. 상례를 치를 때는 매우 슬퍼했으며 자손들도 그의 가르침을 따라서 또한 그와 같이 하였다. 이렇듯 만석군의 가문이 효도하고 근신함이 고을이며 나라 전체에 알려 졌다. 비록 제노(齊魯) 지방의 선비들도 만석군 집안의 질박한 행실에는 모두들 스스로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 역자 | 정호완 / 2011년 3월 20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3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