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陳딘忠肅슉公공이 曰왈 幼유學之지士ㅣ 先션要요分분別별人品품之지上샹下하ㅣ니 何하者쟈ㅣ 是시聖셩賢현所소爲위之지事ㅣ며 何하者쟈ㅣ 是시下하愚우所소爲위之지事오 야 向향善션背패惡악야 去거彼피取此ㅣ 此ㅣ 幼유學所소當당先션也야ㅣ니라
Ⓒ 구결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번역소학 권6:8ㄴ
陳딘忠肅슉 주001) 진 충숙(陳忠肅): 이름은 관(瓘)이며 자는 영중(瑩中), 호는 요옹(了翁). 충숙(忠肅)은 시호(諡號)이며 송나라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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져머셔 주002) 져머셔: 젊어서. 기본형은 ‘졈다’인데, 단모음화를 따라서 ‘졈다〉점다’로 되면서 여기에 리을이 덧붙어 ‘젊다’로 굳어진 형임.
호 사미 몬져 모로매 품의 놉가이
욜디니 주003) 욜디니: 가릴 것이니. 기본형은 ‘다’인데, 여기에 의도법 선어말 어미 ‘-오(요)-’가 통합되고 의존명사 ‘디’가 융합되어 하나의 어미로 굳어진 형임.
어늬 이 현의 시논 이리며 어늬 어리니의 논 이린고 야 어딘 이레 고 몹 일란 려
뎔란 리고 일란 시 주004) 뎔란 리고 일란 시: 저것은 버리고 이것은 할 것이. ‘뎔란’은 ‘뎌것을란’의 줄인 형임. ‘시’의 ‘시’는 의존명사 ‘’에 주격조사 ‘이’가 유착되어 굳어진 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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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해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진 충숙 공이 이르기를, 젊어서 배우는 사람은 우선 반드시 사람 됨됨이의 높낮이를 가릴 것이다. 어느 사람이 성현의 하신 일이며 어느 사람이 가장 어리석은 사람의 하는 일인가 하여 착한 일을 향하고 몹쓸 일을 버려 저것을 버리고 이것을 하면 이러한 젊은 배울 사람을 반드시 앞세울 것이다.
Ⓒ 역자 | 정호완 / 2011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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