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번역소학 권6·7·8·9·10

  • 역주 번역소학 권6·7·8·9·10
  • 번역소학 제9권
  • 외편(外篇)○제6편 선행(善行)○실명륜(實明倫)
  • 왕상(王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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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상(王祥)


王왕祥샹이 性셩孝효더니 蚤조喪상親친고 繼계母모朱쥬氏시不블慈야 數삭譖之지 由유是시失실愛애於어父부야 每使掃소除뎨牛우下하ㅣ어든 祥샹의 愈유恭공勤근며 父부母모ㅣ 有유疾질ㅣ어든 衣의不블解帶며 湯탕藥약必필親친嘗샹더니 母모ㅣ嘗샹欲욕生魚어ㅣ리니 時시예 天텬寒한氷빙凍동이어

번역소학 권9:24ㄱ

늘 祥샹이 解衣의고 將쟝剖부氷빙求구之지러니 氷빙忽홀自解야 雙솽鯉리躍약出츌이어늘 持디之지而歸귀니라 母모ㅣ 又우思黃황雀쟉炙쟈ㅣ러니 復복有유雀쟉數슈十십이 飛비入입其기幕막이어늘 復복以이供공母모 鄕향里리驚경嘆탄야 以이爲위孝효感감所소致치ㅣ니라 有유丹단奈내結결實실이어늘 母모ㅣ 命명守슈之지대 每風풍雨우애 祥샹이 輒텹抱포樹슈而泣읍니 其기篤독孝효純순호미

번역소학 권9:24ㄴ

如여此더라
Ⓒ 구결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王왕祥샹 주001)
왕상(王祥):
왕상(王祥, 184~268)은 중국 삼국 시대, 서진 시대의 관료로, 자는 휴징(休徵)이며 서주 낭야국 임기현 사람. 효성이 지극하여 계모 주씨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음에도 극진히 모셔, 많은 일화를 남겼다. 후한 말의 동란에, 백부 왕예가 손견에게 살해당했고, 그 유족은 여강으로 옮겼는데, 왕상도 어머니와 아우를 데리고 여강으로 옮겨 은거했다. 이후 주·군에서의 초빙을 수십 년 동안 거절하다가, 서주자사 여건에게 별가로 등용되었는데, 이것도 거절하다가 아우 왕람이 권하여 되었다. 여건은 주의 일을 모두 왕상에게 맡겼고, 사람들은 왕상을 칭송했다. 무재로 천거되어 온령(온현의 현령)이 되었고, 여러 번 승진하여 대사농이 되었다. 고귀향공이 즉위하고서 관내후에 봉해지고, 광록훈에 배령되었다. 또 사례교위로 옮겼다. 다시 태상으로 옮겨 만세정후에 봉해졌다. 서진 황조가 수립되고서는 태보가 되었으나 여러 차례 사직을 요청했고, 태시 5년(268)에 죽었음.
이 본셩이 효도로이더니 일 어미 일코 주002)
일 어미 일코:
일찍이 어미를 잃고.
훗 어미 朱쥬氏시 랑티 아니야 조 할와틸 주003)
조 할와틸:
자주 헐뜯으므로. 기본형은 ‘할와티다’인데 원인을 드러내는 구속형 어미가 통합된 형임. 형태분석은 ‘할와티(어간) + -ㄹ(구속형 어미)’이다.
이러호모로 아게 랑이디 몯야 양 을 츠이거든 주004)
을 츠이거든:
쇠똥을 치우거든.
王왕祥샹이 더윽 조심야 공슌히 며 어버 병이 잇거든 오슬 양 니버  그른 적기 업스며 약을 달혀 친히 맛보더라 다슴 어미 주005)
다슴어미:
계모. ‘다슴’은 기본형 ‘닷다’의 명사형이 통합되어 굳어진 형임.
션을 먹고져 더니 그 저기 치워 어름미 어럿거늘 王왕祥샹이 옷

번역소학 권9:25ㄱ

바사리고 어름 고
주006)
바사리고 어름 고:
벗어버리고 얼음 깨고. ‘고’의 기본형은 ‘다’인데 부사형 어미 ‘-고’가 통합된 형임.
어두려 더니 어름미 믄득 절로 헤어뎌 두 리어 여 나거늘 가져 오니라 그 어미  새 구우니를 먹고져 더니  새 스무나니 라 지븨 들어늘  어미 머긴대  사미 놀라 차탄야 졍셩의 감동인 거시라 더라  블근 버지 여름 잣거를 주007)
블근 버지 여름 잣거를:
붉은 벚의 열매가 달리거늘. ‘녀름’은 봄 다음의 계절임.
어미 디키여 이시라 대 양  비 탈 저긔 王왕祥샹이 믄득 남글 안고 우니 그 독실 효되 티 지극호미 이러터라
Ⓒ 언해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왕상의 성품이 효성스러웠다. 일찍이 어머니를 잃고 계모 주씨가 사랑하지 아니하였다. 자주 헐어내리니 아버지에게 사랑을 받지 못하였다. 때때로 소똥을 치게 하면 왕상이 더욱 조심하여 공손하게 하며 어버이의 병이 있을 때면 옷을 늘 입고 벗은 적이 없이 병을 돌보았다. 약을 달여 친히 맛을 보았다. 계모가 생선을 먹고자 하였는데 그 때가 추워 얼음이 얼었다. 왕상이 옷을 벗고서 얼음을 깨고 고기를 구하려 하니 얼음이 문득 풀리고 잉어 두 마리가 튀어 나와 집으로 가져 왔다. 또 그 어미가 참새 구운 걸 먹고자 하였더니 스무 마리 새가 날아 집에 들어오거늘 어미를 먹였다. 마을의 사람들이 놀라 감탄하며 그 정성에 감동을 받았다고 하였다. 또 붉은 벚이 여름에 열리거늘 어미가 지키고 있으라 하였다. 항상 바람과 비가 칠 때 나무를 안고 울더니 그 성실한 한결 같이 지극한 효성이 이러하더라.
Ⓒ 역자 | 정호완 / 2011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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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왕상(王祥):왕상(王祥, 184~268)은 중국 삼국 시대, 서진 시대의 관료로, 자는 휴징(休徵)이며 서주 낭야국 임기현 사람. 효성이 지극하여 계모 주씨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음에도 극진히 모셔, 많은 일화를 남겼다. 후한 말의 동란에, 백부 왕예가 손견에게 살해당했고, 그 유족은 여강으로 옮겼는데, 왕상도 어머니와 아우를 데리고 여강으로 옮겨 은거했다. 이후 주·군에서의 초빙을 수십 년 동안 거절하다가, 서주자사 여건에게 별가로 등용되었는데, 이것도 거절하다가 아우 왕람이 권하여 되었다. 여건은 주의 일을 모두 왕상에게 맡겼고, 사람들은 왕상을 칭송했다. 무재로 천거되어 온령(온현의 현령)이 되었고, 여러 번 승진하여 대사농이 되었다. 고귀향공이 즉위하고서 관내후에 봉해지고, 광록훈에 배령되었다. 또 사례교위로 옮겼다. 다시 태상으로 옮겨 만세정후에 봉해졌다. 서진 황조가 수립되고서는 태보가 되었으나 여러 차례 사직을 요청했고, 태시 5년(268)에 죽었음.
주002)
일 어미 일코:일찍이 어미를 잃고.
주003)
조 할와틸:자주 헐뜯으므로. 기본형은 ‘할와티다’인데 원인을 드러내는 구속형 어미가 통합된 형임. 형태분석은 ‘할와티(어간) + -ㄹ(구속형 어미)’이다.
주004)
을 츠이거든:쇠똥을 치우거든.
주005)
다슴어미:계모. ‘다슴’은 기본형 ‘닷다’의 명사형이 통합되어 굳어진 형임.
주006)
바사리고 어름 고:벗어버리고 얼음 깨고. ‘고’의 기본형은 ‘다’인데 부사형 어미 ‘-고’가 통합된 형임.
주007)
블근 버지 여름 잣거를:붉은 벚의 열매가 달리거늘. ‘녀름’은 봄 다음의 계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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