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橫횡渠거先션生이 曰왈 中듕庸용文문字輩 直딕須슈句구句구理리會회過과야 使其기言언으로 互호相샹發발明명이니라
Ⓒ 구결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橫횡渠거先션生이 니샤
中듕庸용 주001) 중용(中庸): 공자의 손자인 자사(子思)의 저술. 오늘날 전해지는 것은 오경(五經)의 하나인 ≪예기(禮記)≫에 있는 〈중용편(中庸篇)〉이 송(宋)나라 때 단행본이 된 것으로, ≪대학≫, ≪논어≫, ≪맹자≫와 함께 사서(四書)로 불리고 있으며, 송학(宋學)의 중요한 교재가 되었다. 여기 ‘중(中)’이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침이 없는 것, ‘용(庸)’이란 평상을 뜻한다. 인간의 본성은 천부적인 것이기 때문에 인간은 그 본성을 따라야 한다. 따라서 본성을 좇음이 인간의 길이며, 도를 닦기 위해서는 궁리가 필요하다. ≪중용≫은 요컨대 이 궁리를 연구한 책이다. 즉 인간의 본성은 한마디로 성(誠)일진대, 사람은 어떻게 하여 이 성으로 돌아가는가를 가장 큰 화두로 삼고 있다. 성(誠) 그 자체보다는 ‘성실하게’ 사는 과정을 더 중시하고 있다.
文문字
모로매 주002) 句구句구마다 궁구야 아라 디나가 그 말으로 서르 니(나)타나 게
번역소학 권8:33ㄱ
거시니라
Ⓒ 언해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횡거 선생이 말하였다. 중용의 글들을 반드시 구절마다 깊은 뜻을 알고 지나가야 한다. 그 말씀들을 서로 관련지어 글 전체의 뜻을 밝게 알도록 해야 한다.
Ⓒ 역자 | 정호완 / 2011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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