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의 본래 이름은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密經)’이다. 이 경전에 부대사(傅大士)의 찬(贊), 육조(六祖) 혜능의 구결(口訣), 규봉(圭峯) 종밀(宗密)의 찬요(纂要), 야보(冶父) 도천(道川)의 송(頌), 종경(宗鏡)의 제강(提綱) 등을 모아 엮은 책이 『금강경오가해(金剛經五家解)』인데, 조선 초기 함허당 득통(기화)이 이 책을 읽고 자신의 설명을 붙여 『금강경오가해설의(金剛經五家解說誼)』를 펴냈다. 세종은 이 함허 득통의 설의를 읽고 감명을 받아 이 가운데 야보의 착어(著語)·송(頌), 종경의 제강, 함허의 설의 등을 번역하여 초고를 이루었으나 교정을 보지 못하고 반드시 책을 낼 것을 유언으로 남긴 채 승하하였다. 그러나 문종과 세조가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죽자 세조 비 자성대비 윤씨가 학조대사에게 명하여 성종 13년(1482) 에 간행하게 된 것이 『금강경삼가해(金剛經三家解)』이다. 즉 이 책은 금강경 원문과, 세종이 초고한 세 부분을 모아 한글로 입겿(구결)을 달고 언해문을 이어붙였다. 내수사(內需司)에서 5권 5책으로 간행한 동활자본인데 을해자본이다.
역주 금강경삼가해 제1 | 역자소개 국역위원 간행사 범례 해제 |
역주 금강경삼가해 제2 | 역자소개 국역위원 간행사 범례 |
역주 금강경삼가해 제3 | 역자소개 국역위원 간행사 범례 |
역주 금강경삼가해 제4 | 역자소개 국역위원 간행사 범례 |
역주 금강경삼가해 제5 | 역자소개 국역위원 간행사 범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