其기三삼은 勝己긔者쟈을 厭염之지고 佞령己긔者쟈 悅열之지야 唯유樂요戱희談담고 莫막思古고道도야 聞문人之지善션고 嫉질之지며 聞문人之지惡악고 揚之지야 浸침漬頗파僻벽야 銷쇼刻德덕義의면 簪裾거徒도在 廝(시)養何하殊슈ㅣ리오
Ⓒ 구결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그 세
저두군 더으니 주001) 저두군 더으니: 저보다 나은 이를. ‘두곤’의 기본형은 ‘-도곤’인데 소리가 변이하였다. ‘더으니’의 기본형은 ‘더으다’이고 여기에 의존명사 ‘이’가 통합되었다.
아쳐러고 저
아니 주002) 아니: 아첨하는 이를. 기본형은 ‘아다’이고 여기에 의존명사 ‘이’가 통합, 연음된 형임.
깃거 오직
노샛 말 주003) 요 즐기
번역소학 권6:19ㄱ
고 녯 도리 호 아니야 사
어디로므란 주004) 어디로므란: 어질다 함을. 기본형은 ‘어딜다’인데 명사형 어미와 절대격 조사 ‘-으란’이 통합된 것임.
듣고 믜여고 사 사오나온 일란 듣고 베퍼 내여
브고 주005) 브고: 바르지 않고. ‘브졍(不正)’은 원순모음화와 단모음화에 따라서 ‘브졍〉부정’으로 소리가 변하였다.
샤특 듸 졈졈 믈 젓 야 어딘 덕을 노기며 리면 의관 야신
과 주006) 과: 하인과. 단모음화에 따라서 ‘죵〉종’을 소리가 변하였다.
엇디 다리오
Ⓒ 언해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그 셋은, 자기보다 나은 사람을 싫어하고 자기에게 아첨하는 이를 기꺼이 하여 오직 농담하기만을 즐기고 옛 도리를 사랑하지 아니하여, 사람의 어짊을 듣고 미워하고 사람의 사나운 일만을 듣기를 힘써 바르지 않고 사악한 데 점점 물에 젖어들 듯이 하여 어진 덕을 없이 하면, 의관을 차려 입은들 종과 어찌 다르겠는가.
Ⓒ 역자 | 정호완 / 2011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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