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선종영가집언해
- 선종영가집 권상
- 제5 비파사나송(毗婆舍那頌)
- 제5 비파사나송 028
제5 비파사나송 028
如是면 則何獨凡類ㅣ 緣生이리오 亦乃三乘聖果도 皆從緣야 有ㅣ니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이와 같으면 어찌 홀로 범인들만이 인연을 따라 나겠는가? 또 삼승성과도 다 인연을 따라 있으니,
Ⓒ 역자 | 장영길 / 2000년 9월 일
[說誼]十界ㅣ 緣起야 凡聖이 兩分니 六趣 染緣이오 四聖은 淨緣이니 染淨이 雖異나 緣起 則同니
선종영가집언해 상권:115ㄴ
猶如淸水와 濁水왜 波濕이 無殊니라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十界 주003) 緣야 니러 凡聖이 둘헤 호니 주004) 六趣 주005) 더러운 緣이오 四聖 주006) 은 조 주007) 緣이니 染과 淨이 비록 다나 緣야 니루믄 가지니 믈와 흐린 믈왜 결와 주008) 저주미 주009) 달옴 업니라
십계(十界)：
방황과 깨달음의 세계를 십종으로 나눈 것. 즉, 지옥계·아귀계·축생계·아수라계·인간계·천상계·성문계·연각계·보살계·불계.
호니：
나누어지니(자동사). 호-[分]+니.
육취(六趣)：
중생이 업에 의해 윤회하는 육종의 세계. 즉, 지옥계·아귀계·축생계·아수라계·인간계·천상계.
사성(四聖)：
성자의 깨달음의 세계. 즉 성문계·연각계·보살계·불계.
조：
깨끗한. 좋-[淨]+.
결와：
물결과. 결[波]+와/과(접속조사). ‘과→와’는 ㄹ 뒤의 ㄱ 약화.
저주미：
젖음이. 젖-[濕]+우+ㅁ+이.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십계가 인연을 따라 일어나 범인과 성인이 둘로 나누어지니, 육취는 더러운 인연이고 사성은 깨끗한 인연이니, 더러움과 깨끗함이 비록 다르나 인연을 따라 일어남은 한가지이니, 맑은 물과 흐린 물이 물결과 젖음이(젖는다는 점에서) 다름이 없듯 한 것이다.
Ⓒ 역자 | 장영길 / 2000년 9월 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