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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 사마타송 046


三은 空空慧니 謂了境智ㅣ俱空야 是空이 亦空

선종영가집언해 상권:78ㄱ

시라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세흔 空空 주001)
공공(空空):
육근(根)·육경(境)과 거기 의지한 아(我)·아소(我所)는 모두 실체가 없고 자성(自性)이 없는 공허한 것인데, 그 공허함도 또한 공허한 것이므로 집착할 것이 아니라는 것.
 慧니 닐오 境智 주002)
경지(境智):
주관인 지혜[智]와 그 대상인 객관의 경계[境].
다 空야 이 空이  空 알씨라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셋은 공(空)도 공허한 〈것을 아는〉 지혜이니, 이르되 경계와 지혜가 다 공허하여 이 공(空)이 또 공허한 것을 아는 것이다.
Ⓒ 역자 | 장영길 / 2000년 9월 일

[說誼]空前엣 二空 故로 曰空空이라 境은 卽所空이오 智 卽能空이니 能所ㅣ 旣空고 其空이 亦空이로다 賢首ㅣ 云샤 二邊이 不立이어니 中道ㅣ 何安이리오 시니라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알 二空 주003)
이공(二空):
아공(我空)과 법공(法空). 아공이란 것은 중생은 오온이 화합한 것이므로 아(我)라고 할 실체가 없다는 것. 법공이란 것은 오온의 자성(自性)도 공하다는 것.
이 空 니샤 空空이라 境은 곧 所空 주004)
소공(所空):
멸존(滅存)의 공(空)으로 색연(索然)하여 다만 편공(偏空)이므로 소공이라 함.
이오 智 곧 能空 주005)
능공(能空):
공(空)이 되게 함. 비우게 함.
이니 能所ㅣ 마 空고 그 空이  空토다 賢首 주006)
현수(賢首):
중국 스님(643~712). 화엄종 제3조.
ㅣ 니샤 二邊 주007)
이변(二邊):
중도(中道)의 바름을 여읜 양 극단. 이를 주관적으로 보면 이견(二見).
이 셔디 아니커니 中道 주008)
중도(中道):
정립(定立)·반정립(反定立)의 두 극단을 종합한다는 뜻. 이변(二邊)에 치우친 삿된 것을 여읜 중정(中正)한 도.
ㅣ 어듸 이시리오 시니라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앞의 두 공(空)이 공허하므로, 이르시되, “공(空)도 ‘공허함’이다.” 경계는 곧 소공이고 지혜는 곧 능공이니, 능과 소가 이미 공허하고 그 공허함이 또 공허하다. 현수대사가 이르시되, “이변(二邊)이 서지 아니하니 중도가 어디 있겠는가?” 하셨다.
Ⓒ 역자 | 장영길 / 2000년 9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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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공공(空空):육근(根)·육경(境)과 거기 의지한 아(我)·아소(我所)는 모두 실체가 없고 자성(自性)이 없는 공허한 것인데, 그 공허함도 또한 공허한 것이므로 집착할 것이 아니라는 것.
주002)
경지(境智):주관인 지혜[智]와 그 대상인 객관의 경계[境].
주003)
이공(二空):아공(我空)과 법공(法空). 아공이란 것은 중생은 오온이 화합한 것이므로 아(我)라고 할 실체가 없다는 것. 법공이란 것은 오온의 자성(自性)도 공하다는 것.
주004)
소공(所空):멸존(滅存)의 공(空)으로 색연(索然)하여 다만 편공(偏空)이므로 소공이라 함.
주005)
능공(能空):공(空)이 되게 함. 비우게 함.
주006)
현수(賢首):중국 스님(643~712). 화엄종 제3조.
주007)
이변(二邊):중도(中道)의 바름을 여읜 양 극단. 이를 주관적으로 보면 이견(二見).
주008)
중도(中道):정립(定立)·반정립(反定立)의 두 극단을 종합한다는 뜻. 이변(二邊)에 치우친 삿된 것을 여읜 중정(中正)한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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