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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 정수삼업 018


선종영가집언해 상권:35ㄱ

革囊애 盛糞이며 膿血之聚ㅣ라 外假香塗나 內唯臭穢니 不淨이 流溢야 蟲蛆의 住處ㅣ라 鮑肆厠孔도 亦所不及이로다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주001)
갓:
가죽.
채 주002)
채:
주머니에. [囊]+애.
 다마시며 주003)
다마시며:
담았으며. 담아 있으며. 담-[盛]+아+시/이시-+며.
고롬과 피 모도미라 주004)
모도미라:
모음이라서. 몯-[聚]+오+ㅁ+이-+라.
밧긔 香 로 假借 주005)
가차(假借):
빌림. 거짓으로 꾸밈.
나 안 오직 주006)
내:
냄새. 내[香]+Ø/이(영형태주격조사).
나며 더러우니 조티 주007)
조티:
맑지. 좋-[淸淨]+디.
아닌 주008)
아닌:
아니한. 아니+-(탈락)+ㄴ.
거시 흘러 넘여 주009)
넘여:
넘치어[溢]. 넘-[溢]+여/어. 중세국어에서 ‘넘-’, ‘디-’ 등도 나타남.
구더기 잇논 히라 고기 주010)
고기:
생선. 중세국어에서 ‘고기’는 [肉]과 [魚]의 뜻으로 쓰임.
져재와 뒷 구무 주011)
구무:
구멍. ‘구무’는 ‘ㄱ곡용어’. 중세국어에서 구무+이〉굼기, 구무+를〉굼글, 구무+으로〉굼그로 등으로 나타남. 그러나 접속조사 ‘와’ 경우는 ‘구무와’로 나타남.
밋디 주012)
밋디:
미치지. 및-[及]+디. 팔종성표기.
몯리로다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가죽 주머니에 똥을 담았으며 고름과 피의 모음이라서 밖에 향 바름을 빌리었으나, 안은
(=속은)
오직 냄새가 나며 더러우니 깨끗하지 않은 것이 흘러넘치어 구더기가 있는 땅이라 생선 시장과 뒷간 구멍도 〈이에〉 미치지 못할 것이다.
Ⓒ 역자 | 장영길 / 2000년 9월 일

[說誼]涅槃애 云샤 寧丸大地야 如葶藶子大언 不能具說此身過患이라 시니라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涅槃애 니샤 하리 大地

선종영가집언해 상권:35ㄴ

 긔여 葶藶子 주013)
정력자(葶藶子):
냉이의 일종으로 나물 이름. 여기서는 작고 하잘것없음의 비유로 쓰임.
킈만 주014)
킈만:
키만 할. 킈[身長]+만+-+ㄹ. 크-[成長]+의(명사화접미사)→킈[身長].
니언 能히 이 모 過患을 다 니르디 몯리라 시니라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열반경≫에 이르시되, “차라리 대지를 뭉개어 정력자(葶藶子)의 키만 할 뿐일지언정 능히 이 몸의 허물과 환란을 다 말하지 못하리라.” 하셨다.
Ⓒ 역자 | 장영길 / 2000년 9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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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갓:가죽.
주002)
채:주머니에. [囊]+애.
주003)
다마시며:담았으며. 담아 있으며. 담-[盛]+아+시/이시-+며.
주004)
모도미라:모음이라서. 몯-[聚]+오+ㅁ+이-+라.
주005)
가차(假借):빌림. 거짓으로 꾸밈.
주006)
내:냄새. 내[香]+Ø/이(영형태주격조사).
주007)
조티:맑지. 좋-[淸淨]+디.
주008)
아닌:아니한. 아니+-(탈락)+ㄴ.
주009)
넘여:넘치어[溢]. 넘-[溢]+여/어. 중세국어에서 ‘넘-’, ‘디-’ 등도 나타남.
주010)
고기:생선. 중세국어에서 ‘고기’는 [肉]과 [魚]의 뜻으로 쓰임.
주011)
구무:구멍. ‘구무’는 ‘ㄱ곡용어’. 중세국어에서 구무+이〉굼기, 구무+를〉굼글, 구무+으로〉굼그로 등으로 나타남. 그러나 접속조사 ‘와’ 경우는 ‘구무와’로 나타남.
주012)
밋디:미치지. 및-[及]+디. 팔종성표기.
주013)
정력자(葶藶子):냉이의 일종으로 나물 이름. 여기서는 작고 하잘것없음의 비유로 쓰임.
주014)
킈만:키만 할. 킈[身長]+만+-+ㄹ. 크-[成長]+의(명사화접미사)→킈[身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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