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한글고전

제3 정수삼업 011

선종영가집언해 상권:32ㄱ

作是思惟호 過去諸佛이 經無量劫히 行檀布施샤 象馬七珎頭目髓腦와 乃至身命이라도 捨而無恡시니 我今亦爾야 隨有施與야 歡喜供養야 心無恡惜호리라 며

이  호 過去諸佛이 無量劫 ^주001)

무량겁(無量劫)：

헤아릴 수 없는 아주 오랜 시간.

을 디나게 檀 ^주002)

단(檀)：

부여하는 것. 보시. 사시(捨施). 육도(六度)의 하나.

 行야 布施샤 象과 와 ^주003)

와：

말(馬)과. [馬]+와/과. ‘ㄹ’ 뒤에서 ‘ㄱ’ 약화.

七寶와 머리와 눈과 骨髓와 頭腦와 身命에 니르러도 려 앗굠 ^주004)

앗굠：

아낌. 앗기-[惜]+오+ㅁ.

업스시니 내 이제  그리야 두 조차 주어 깃거 供養야 매 앗굠 업수리라 며

이런 생각을 하되, ‘과거 제불이 무량겁이 지나도록 단(檀)을 행하여 보시하시되 코끼리와 말과 칠보와 머리와 눈과 골수와 두뇌와 몸과 목숨에 이르러서도 버려서 아낌이 없으시니, 내가 이제 또 그리하여 〈간직해〉 두었던 것을 따라 주어서 기뻐하며 공양하여 마음에 아낌이 없어야 하리라.’ 하며,

[說誼]思薺上聖야 久而彌堅이로다 瑜伽애 云샤 愚

선종영가집언해 상권:32ㄴ

夫 修少時호 怠心에 疑已久고 聖經無量劫샤 勤苦로 爲須臾ㅣ라시니라

우흿 聖 호 야 오라록 더욱 굳도다 瑜伽 ^주005)

유가(瑜伽)：

≪유가론≫. ≪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의 약어. 미륵보살이 짓고 무착보살이 엮음, 당나라 현장이 번역함. 총 100권. 삼승의 수행하는 사람을 유가사라 하고 이들이 의지하고 수행하는 경계를 십칠지(十七地)로 나누어 유가사지라 하는데, ≪유가사지론≫은 이 십칠지를 밝힌 것임.

애 니샤 어린 ^주006)

어린：

어리석은. 어리-[愚]+ㄴ. 의미가 ‘어리석-[愚]〉어리-[幼]’로 변함.

사 아니 한  ^주007)

아니 한 ：

많지 않은 시간을. 아니[不]+하-[多]+ㄴ+[時]+ㄹ.

닷고 게으른 매 마 오란가 疑心고 聖은 無量劫을 디내샤 勤苦 ^주008)

근고(勤苦)：

근로(勤勞)와 신고(辛苦). 부지런히 애씀.

로 져근 더들 ^주009)

져근 더들：

잠깐 동안을, 잠깐인 것으로. 젹-[小]+은+덛[庾]+을.

사시니라 시니라

위의 성현 같음을 생각하여 오래도록 더욱 굳건하도다. ≪유가론≫에 이르시되, “어리석은 사람은 많지 않은 시간을 닦되 게으른 마음에 이미 오래인가 의심하고, 성현은 무량겁을 지내시되 근고(勤苦)로 잠깐 동안인 것으로 삼으셨다.”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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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영가집언해 상권:32ㄱ
선종영가집언해 상권:32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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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001): 무량겁(無量劫)：헤아릴 수 없는 아주 오랜 시간.

주002): 단(檀)：부여하는 것. 보시. 사시(捨施). 육도(六度)의 하나.

주003): 와：말(馬)과. [馬]+와/과. ‘ㄹ’ 뒤에서 ‘ㄱ’ 약화.

주004): 앗굠：아낌. 앗기-[惜]+오+ㅁ.

주005): 유가(瑜伽)：≪유가론≫. ≪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의 약어. 미륵보살이 짓고 무착보살이 엮음, 당나라 현장이 번역함. 총 100권. 삼승의 수행하는 사람을 유가사라 하고 이들이 의지하고 수행하는 경계를 십칠지(十七地)로 나누어 유가사지라 하는데, ≪유가사지론≫은 이 십칠지를 밝힌 것임.

주006): 어린：어리석은. 어리-[愚]+ㄴ. 의미가 ‘어리석-[愚]〉어리-[幼]’로 변함.

주007): 아니 한 ：많지 않은 시간을. 아니[不]+하-[多]+ㄴ+[時]+ㄹ.

주008): 근고(勤苦)：근로(勤勞)와 신고(辛苦). 부지런히 애씀.

주009): 져근 더들：잠깐 동안을, 잠깐인 것으로. 젹-[小]+은+덛[庾]+을.

세종한글고전

역주 선종영가집언해 상

제3 정수삼업 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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