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선종영가집언해
- 서문
- 선종영가집 서(禪宗永嘉集序)
- 선종영가집 서 038
선종영가집 서 038
嗚呼哀哉라 痛纏心腑호니 所嗟 一方眼이 滅시니 七衆이 何依리오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주001) 슬프다 셜우믈 주002) 매 얼규니 주003) 슬푸믄 주004) 一方 주005) 누니 滅 이 어듸 주007) 브트리오 주008)
：
아(감탄사).
셜우믈：
서러움을. -[哀]+우+ㅁ+을→셜믈〉셜우믈.
얼규니：
얽어매니. 얽-[纏]+이(사동접미사)+우+니.
슬푸믄：
슬픔은. 슬픈 것은. 슲-[嗟]+우+ㅁ+은.
일방(一方)：
한 방편.
선종영가집언해 서:15ㄴ
시니 七衆 주006) 칠중(七衆)：
부처님의 제자를 7종으로 나눈 것. 출가한 비구·비구니 및 재가의 식타마나·사미·사미니·우바색·우바이.
어듸：
어디에. 어듸+∅/예(영형태부사격조사).
브트리오：
의지하겠는가? 븥-[依]+(으)리+오(의문형종결어미).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아, 슬프다. 서러움을 마음에 얽어매니, 슬픔은(으로) 한 방편의 눈이 멸하시니(멸한 것이니) 칠중이 어디에 의지하겠는가?
Ⓒ 역자 | 장영길 / 2000년 9월 일
[說誼]出俗五와 在俗二니 法數에 備矣니라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俗애 주009) 나니 주010) 다과 俗애 잇니 주011) 둘히니 法數 주012) 에 니라 주013)
속(俗)애：
세속에서. 세속에. ‘-애’는 [처소]와 [출발점]에 다 쓰임. 여기에는 ‘俗애’가 두 번 등장하는데, ‘俗애 나니’의 ‘-애’는 [출발점]을, ‘俗애 잇니’의 ‘-애’는 [처소]를 나타낸다.
나니：
벗어난 사람. 나-[出]+ㄴ+이(의존명사).
잇니：
있는 사람. 잇-[有]++ㄴ+이.
법수(法數)：
법문(法門)의 수(數). 또는 숫자로 표시한 법문. ‘법문’은 교법. ‘법’은 중생을 열반에 들게 하는 문이므로 이렇게 부름.
니라：
갖추어져 있느니라. -[具](형용사)+()니+라.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속에서 벗어난 이 다섯(오중)과 속에 있는 이 둘(이중)이니 법수에 갖추어져 있다.
Ⓒ 역자 | 장영길 / 2000년 9월 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