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선종영가집언해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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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 사마타송 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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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 사마타송 078


故起念者 謂起心야 思惟世間五欲과 及雜善等事ㅣ오 串習念者 謂無心故憶호 忽爾思惟善惡等事ㅣ오 接續念者 謂串習이 忽起어든 知心의 馳散호 又不制止야 更復續前야 思惟ㅣ 不住ㅣ오 別生念者 謂覺知前念이 是散亂인코 卽生慙

선종영가집언해 상권:92ㄴ

愧改悔之心이오 卽靜念者 謂初坐時예 更不思惟世間善惡과 及無記等事ㅣ니 卽此作功 故로 言卽靜이라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故起念 주001)
고기념(故起念):
일부로 일으키는 생각.
은 닐오  니와다 世間 五欲 주002)
오욕(五欲):
눈·귀·코·혀·몸의 오관(五官)에 의한 욕망.
과 雜善 等엣 이 씨오 주003)
씨오:
생각하는 것이고. 랑-[思]+ㄹㆆ(관형형어미)+(의존명사)+ㅣ-+오/고. ‘’는 모음어미와 통합하면 ‘’의 ‘’가 탈락함.
串習念 주004)
관습념(串習念):
습관적인 생각.
은 닐오 매 부러 랑호미 업수 믄득 善惡 等엣 이 랑씨오 接續念 주005)
접속념(接續念):
이어지는 생각.
은 닐오 串習이 믄득 닐어든 주006)
닐어든:
일어나거든. 닐-[起]+어든. ‘-거든→어든’은 ㄹ 뒤의 ㄱ 약화.
 라 주007)
라:
내달리어. -[走]+아(연결어미). ‘-’은 ㄷ변칙활용.
흗  주008)
흗 :
흩어지는 것을. 흗-[散]+(현재시제선어말어미)+ㄴ(관형형어미)+(의존명사)+ㄹ(목적격조사).
아로  그치디 아니야 다시 알 니 랑호미 머므디 아니호미오 別生念 주009)
별생념(別生念):
다르게 생기는 생각.
은 닐오 前念 주010)
전념(前念):
이전의 찰나의 마음. 정신 현상의 최소 단위를 일념(一念)이라 하고, 염(念)이 지나간 것을 전념(前念)이라고 함.
이 이 散亂인  알오 곧 붓그려 주011)
붓그려:
부끄러워. 붓그리-[恥]+어→붓그려.
뉘읏븐 주012)
뉘읏븐:
뉘우쁜. 뉘우치는 마음이 있는. 뉘읓-[悔]+브(형용사파생접미사)+ㄴ(관형형어미).
 내요미오 卽靜念 주013)
즉정념(卽靜念):
고요한 생각.
은 닐오 처 안 쩨 다시 世間 善惡과 無記 주014)
무기(無記):
온갖 법의 도덕적 성질을 삼종으로 나눈 가운데서 선도 악도 아닌 성질로서, 선악 중의 어떤 결과도 끌어오지 않는 중간성을 말함.
等엣 이 랑티 아니호미니 이 나

선종영가집언해 상권:93ㄱ

가 功夫  닐오 卽靜 주015)
즉정(卽靜):
고요함.
이라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고기념(故起念)은, 이르되 ‘마음을 일으키어 세간의 오욕과 잡선 등의 일을 생각하는 것’이고, 관습념(串習念)은, 이르되 ‘마음에 일부러 생각함이 없되 문득 선악 등의 일을 생각하는 것’이고, 접속념(接續念)은, 이르되 ‘관습념이 문득 일어나면 마음에 내달리어 흩어지는 것을 알되 또 그치지 아니하고 다시 앞을 이어서 생각함이 머물지 아니함’이고, 별생념(別生念)은 이르되 ‘전념(前念)이 이것이 산란한 것임을 알고 곧 부끄러워 후회스러운 마음을 내는 것’이고, 즉정념(卽靜念)은 이르되 ‘처음 앉을 때 다시 세간의 선악과 무기(無記) 등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함’이니, 여기에 나아가 공부하므로, 이르되 ‘즉정(卽靜)’이다.
Ⓒ 역자 | 장영길 / 2000년 9월 일

[說誼]前之四念은 散而各緣이어니와 後之一念은 止而俱寂니 能止前四 故로 曰샤 作功이라 시니라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알 四念 주016)
사념(四念):
사념처(四念處). 소승의 수행자가 삼현위(三賢位)에서 오정심관(五停心觀) 다음에 닦는 관(觀). 즉 신념처(身念處)·수념처(受念處)·심념처(心念處)·법념처(法念處)의 네 가지를 말함.
흐러 주017)
흐러:
흩어져서. 흗-[散]+어. ‘흗-’은 ㄷ변칙활용. 타동사.
各各 븓거니와 後ㅅ  念은 그쳐 다 괴외니 能히 前엣 네흘 그칠 니샤 作功 주018)
작공(作功):
노력을 하는 것.
이라 시니라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앞의 사념(四念)은 흩어져서 각각 붙거니와, 뒤의 한 염은 그쳐서 다 고요하니 능히 앞의 넷을 그치므로, 이르시되 ‘작공(作功)’이라 하셨다.
Ⓒ 역자 | 장영길 / 2000년 9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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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고기념(故起念):일부로 일으키는 생각.
주002)
오욕(五欲):눈·귀·코·혀·몸의 오관(五官)에 의한 욕망.
주003)
씨오:생각하는 것이고. 랑-[思]+ㄹㆆ(관형형어미)+(의존명사)+ㅣ-+오/고. ‘’는 모음어미와 통합하면 ‘’의 ‘’가 탈락함.
주004)
관습념(串習念):습관적인 생각.
주005)
접속념(接續念):이어지는 생각.
주006)
닐어든:일어나거든. 닐-[起]+어든. ‘-거든→어든’은 ㄹ 뒤의 ㄱ 약화.
주007)
라:내달리어. -[走]+아(연결어미). ‘-’은 ㄷ변칙활용.
주008)
흗 :흩어지는 것을. 흗-[散]+(현재시제선어말어미)+ㄴ(관형형어미)+(의존명사)+ㄹ(목적격조사).
주009)
별생념(別生念):다르게 생기는 생각.
주010)
전념(前念):이전의 찰나의 마음. 정신 현상의 최소 단위를 일념(一念)이라 하고, 염(念)이 지나간 것을 전념(前念)이라고 함.
주011)
붓그려:부끄러워. 붓그리-[恥]+어→붓그려.
주012)
뉘읏븐:뉘우쁜. 뉘우치는 마음이 있는. 뉘읓-[悔]+브(형용사파생접미사)+ㄴ(관형형어미).
주013)
즉정념(卽靜念):고요한 생각.
주014)
무기(無記):온갖 법의 도덕적 성질을 삼종으로 나눈 가운데서 선도 악도 아닌 성질로서, 선악 중의 어떤 결과도 끌어오지 않는 중간성을 말함.
주015)
즉정(卽靜):고요함.
주016)
사념(四念):사념처(四念處). 소승의 수행자가 삼현위(三賢位)에서 오정심관(五停心觀) 다음에 닦는 관(觀). 즉 신념처(身念處)·수념처(受念處)·심념처(心念處)·법념처(法念處)의 네 가지를 말함.
주017)
흐러:흩어져서. 흗-[散]+어. ‘흗-’은 ㄷ변칙활용. 타동사.
주018)
작공(作功):노력을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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