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한글고전

三은 有解脫고 無法身般若ㅣ라

세흔 解脫 잇고 法身과 般若 업수미라

셋은 해탈이 있고 법신과 반야가 없는 것이다.

[說誼]灰身滅智야 入無餘界者ㅣ 秪有孤調解脫니 無二 可知로다

모 업게 며 智 滅야 無餘界 ^주001)

무여계(無餘界)：

무제약(無制約)의 열반 세계.

예 드니 ^주002)

드니：

든 이가. 들-[入]+ㄴ+이[者]+∅/이(영형태주격조사). ‘ㄴ’ 앞에서 ‘ㄹ’ 탈락.

오직 孤調解脫 ^주003)

고조해탈(孤調解脫)：

몸을 아주 없애고 지혜도 없앰으로써 한 가지 해탈만을 이룬 것.

이 이시니【孤調解脫 모미 업스며 智 업고 다  解
선종영가집언해 상권:81ㄱ
脫일 닐오 孤調ㅣ라】 둘 업수믈 어루 알리로다

몸을 없게 하며 지혜를 멸하여 미진함이 없는 경지에 든 이가 오직 고조해탈이 있으니【고조해탈은 몸이 없으며 지혜가 없고 다만 한 해탈이므로 ‘고조(孤調)’이다.】 둘 없음을 가히 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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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선종영가집언해 상